충남농업기술원, "올해 맥류 생육재생기 16일 전후될 듯"

  • 등록 2016.02.15 13:10:54
크게보기

월동사료작물 봄철 포장관리 철저 당부


(미디어온) 충남농업기술원은 파종지연 및 작황불량으로 올해 조사료 수급안정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봄철 월동 사료작물 포장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늦가을 잦은 강우로 맥류 파종이 지연된 데다 올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1.5도 가량 높아 맥류 웃자람 현상이 나타나는 등 올해 월동조사료 작황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1월 하순에 닥친 한파로 인해 농가 피해가 겹친 데다 쌓인 눈이 녹으면서 토양 내 산소공급이 부족해 습해 발생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봄철 월동 사료작물 포장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으로 보고, 도내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 지도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봄철 포장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지난해 가을 땅이 얼기 전 배수로를 설치하지 않은 포장은 반드시 설치하고, 배수로 설치 후 5~6일이 지난 후 생육이 불량한 곳은 보파를 해줘야 한다.

특히, 맥류 생육재생기가 되면 가급적 10일 이내 웃거름으로 요소를 줘야 되는데, 1차로는 10a당 5~6㎏, 15일후 2차로 10a당 5~6㎏를 나눠주면 좋다.

재생기 판정방법은 지상 1㎝ 부위의 잎을 자른 후 1~2일이 지나 새로운 잎이 1㎝ 이상 다시 자랐을 때로 보면 된다.

이는 일평균 기온이 0도 이상으로 3~4일간 지속되고 목초의 우윳빛 연한 새로운 뿌리가 2㎜정도 자랐을 때로 충남 지역은 16일 내외로 예상된다.

도 농업기술원 강환용 축산기술팀장은 “충남지역은 매년 월동사료작물로 1만 2000㏊를 재배해 전국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재배기술지도와 홍보를 통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유리 기자
Copyright 경주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경주타임즈 경북 경주시 양정로222(동천동) 곡산빌딩 3층 발행인 : 이상효 | 편집인 : 이원우 | 전화번호 : 054-771-8292 신문등록번호:경북, 아00437 | 사업자등록번호(법인): 816-88-01038 발행연월일 2017년 8월15일 | 신문발행등록 2017년 11월14일 Copyright 경주타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