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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칼럼

아시아 연예인 초청 축구대회 부결.....누구의 탓일까?

경주시의 협조요청 VS 시의회 집행부와 의원들간의 이해관계 뒷말"무성"


<데스크칼럼>


       
  <경주타임즈 대표 이원우>

지난달 25일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부결처리된 아시아연예인초청축구대회의 최종 결론을 두고 시집행부와 시의회간 힘겨루기와 의원간 이해관계에 따른 보이지 않는 다툼인가를 두고 일부언론에서  진실게임을 벌여 왔다.

부결이후 각종 루머와 함께 경주시와 시의회를 향한 언론의 지적에 각자가 해명에 나서고 있어 추석전 논란이 있어왔다.

경주시의회 예결위의 부결 이유에 대해  해당의원가운데 Y모 의원은 의장단과 의원 각자의 이해관계가 얽힌 주도권싸움의 뒷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한바  있다.

행사개최를 두고 문행위원장인 김의원이 타 행사에 대한 형평성을 이유로 반대에 나섰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김위원장이 회기중에 그린플러그에 대해 거론한것은 담당부서의 해당행사 지원거부에 대한 반발이 작용했다는  말도 있다.

아울러 시의회 일각에서 "그린플러그가 민간행사로써 큰성공을 거두었지만 아시아연예인 초청 축구대회는 예산을 퍼부어도 안된다"는 말이 이번 부결과 연관됐다는데에는 의구심이 든다.

반대 의원측은 "행사측 담당자의 사전설명도 부족했으며 부산에 갈려는 행사를 억지로 경주에 유치했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행사의 내용상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최근 예정된 경주시의 세계유산도시 총회등 예산집행의 부담과 함께,지난해 한류페스티벌 행사를 통해서도 경제적 유발효과는 미미했다며 사실상 경주시의 치적홍보에 그친것"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참가수요층이 10대에서 20대에 그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경주시의 관광수익에 크게 못 미칠것이라는 게 반대한 다수의원들의 주장이다.

찬성 의원측 ㅈ의원은 "문화관광국장이 도비와 국비지원이 완료됐다는 말을 했기때문에 경기부양차원에서  단순하게 동의했다"는 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경주시는 "최초 행사가 준비될 시점에는 자신과 관련없는 일이었지만 행사주최측의 구체적 설명과 행사에 따른 경제유발효과에 대한 사전용역을 경주대 산학연구원에 의뢰해 500억원의 경제효과 창출에 긍정적 자료가 있어  시 집행부와 담당부서의 본격적인 행사준비가 진행되었고 상임위에서 통과 된후  예결위의 예산편성에서 도비가 확보 되었음에도 부결시킨것에 납득할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결론은 최종적으로 예결위에서 부결로 결판났다.

그러나 이번 의결을 두고 지역언론과 시의회와 시청 안밖의 여론이 철저하게 갈린것은 편중된 정보와 편가르기에 의한 자기합리화에 따른것으로 풀이된다는 평가다.

반대의원측은 예산편성에 대한 부정확과 경제효과.예산남용의 우려로 반대했다는  지적만 있다.

이에대해 찬성의원측은 담당부서의 예산확보에 대한 유무만 신뢰하고 따른데에 이유가 있다.

아울러  부결에 동조한 의원들은 "시 집행부와 담당부서는  문체부 지원금 1억.시.도비 각 2억원,한수원지원금 3억에 대한 부정확,관광공사 지원금 7천만원등 예산전반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했으며 시의회에 대한  근거제출 부족이 이번 부결의 중요이유 "라고 항변하지만 개운치 않는 뒷맛을 주는건 왜 일까?

부결로 결정난 아시아 연예인 초청축구대회는 이미  물건너간일이다. 그러나 이로 인한 뒷얘기는  무성하다.

이번 일을 두고 최시장의 행사개최에 대한 의회차원의 도움요청도 묵살됐다.담당자의 과잉대응이 부른 괘씸죄라는등  각종 논란과 함께 추석전 최시장의 3선도전 불출마 선언등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등 무수한 말들이 언론인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행사를 해야한다 못한다는 판단은 시의원들의 몫일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 대한 의회의 부결로 각종 예산이 없는일로 돌아감으로써 향후 경주시의 동일사례 행사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 할수도 있다는데는 공감하는바 많다.

향후 비슷한 사례에 대한  일은  앞으로 여러번 있을것이다. 이번 사안을 떠나 시의회와 의원들의  판단에 대해 제대로 감시하고 감독해야할 시민들의 의견도 적극 듣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