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8 (월)

  •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3.1℃
  • 맑음서울 2.2℃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4.9℃
  • 맑음울산 6.5℃
  • 맑음광주 3.6℃
  • 맑음부산 8.5℃
  • 맑음고창 1.1℃
  • 맑음제주 6.9℃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0.2℃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9℃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지역소식

사회적협동조합 "씨앗" 주관. 제1회 씨앗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지역주민 문화 지원사업 취지 못살려...행사전반 호응저조. 분위기 "어수선"

황금색은행 단풍길과 함께하는 제1회 씨앗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5일 경주시 서면 도리 경주환경농업교육원 마당에서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지만 지역주민 문화 지원사업 취지를 못살렸다는 지적과 함께 엉성한 짜임새와 호응저조로 사전준비가 소홀했다는 평가다.

이번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한수원의 지역 협력사업 예산 1억원을 지원받아 출발한 행사이지만 지역특성과 여건이 고려되지 않은 동떨어진 행사라는 지적이 나온것.



당초 이 연주회가  창단된 목적은 "오케스트라를 통해서 우리 청소년들의 협동심을 키우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소통을 배워가고 가정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출발했다"고 하지만 창단된지 얼마되지 않는 공연이라서 인지 연주회의 짜임새와 참석자들의 호응이 낮아  아쉬운 상황이 연출됐다.

이번 행사도 관내 행사와 비슷한 형태를 띠며 시작부터 초청인사의 인사순서가 길었는가 하면 오케스트라연주회 행사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채 실외에서 행사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의 호응도 얻지 못한채 엉성한 준비로 행사중간 참석자 대부분이 자리를 뜨는등 분위기가 다소 썰렁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반면 행사장 밖에 마련된 마을이장과 부녀회.주민자치위. 서면사무소등  관계자들이 행사참가자들과 관광객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먹거리가 행사를 살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으며 해당마을 농산물 판매가 외지인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가한  박모씨는 " 지역문화행사에 시.도의원과 유력인사만 불러들여 보여주기에만 그친 예산이 아까운 행사"라고 꼬집었다.

이번행사를 두고 농촌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지원 이라는 취지는 이해하나 지역실정에 맞는 눈높이가 부족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행사주관 단체를 향해 "그동안 행사준비를 위해 아이들과 관계자들의 노력은 칭찬한다 "며 이번 행사를 거울삼아 주관단체에서는 내년부터라도 좀 더 준비에 만전을 기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