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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용산참사 9기' 추모,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아픔과 기억의 꽃, 진실과 평화의 꽃으로”

용산참사 9주기를 맞아 오는 20일 각계 시민사회노동인권종교 단체 및 개인들(1월12일 현재, 71개 단체, 469명)이 ‘용산참사 9주기 추모위원회(이하 추모위)를’ 구성해, 일주일간 추모제와 ‘공동정범’ 시사회 등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용산추모위는 15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구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에 위치한 ‘경찰청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경찰 조사위)’ 앞에서 개최했다.

경찰 조사위는 ‘용산참사’건을 경찰 인권침해 사건의 우선 조사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용산참사 9주기 즈음인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조사활동이 시작된다.


기자회견에는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참사 생존 철거민들, 그리고 추모위 각계 대표자들이 추모와 진실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국화꽃과 장미꽃을 들고 참석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경찰 조사위원회와 검찰 과거사위원회 등의 조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에서 발생한 국가폭력 사건인 용산참사의 무리한 진압과 사건 은폐 및 여론조작, 불공정 수사·기소·재판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통해 구시대의 적폐를 청산하기를 촉구했다.

또한 추모위는 용산참사 9주기 추모행사와 용산참사 생존 철거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국가폭력을 다룬 [공동정범]의 극장 개봉(1월25일)을 통해, 여섯 명의 국민이 사망한 용산참사의 진짜 ‘공동정범’ 이명박·김석기(용산 진압 책임자, 현 한국당 경북 경주 국회의원)의 구속을 촉구하는 사회적 목소리를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추모위는 용산 9주기를 통해, 반복되는 참사를 막기 위해서 국민들이 용산을 다시 기억하고 함께 추모하며, 국가폭력의 실체와 대면하는 [공동정범]의 극장 관람에 함께 해줄것을 호소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유가족들과 추모위 대표단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입장문과 추모와 진실의 의미를 담은 국화꽃과 장미꽃을 ‘경찰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회’위원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