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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외동읍 600번 시내버스 종점엔 "화장실이 없다"

승객과 기사 노상방뇨 진풍경...담당자는 "준비중"대답만 되풀이

경주시 외동읍 모화4리 600번 시내버스 종점에는 주차장 정비후 화장실이 없어 승객과 기사들이 노상방뇨를 일삼는 진풍경으로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곳은 얼마전 주차장 정비로 인해 기존의 화장실이 없어져 버스승객과 기사들이 부득이 하게 노상방뇨를 하게 된것.

이로인해 버스이용객과 기사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경주시의 담당자는 "준비중"이라는 대답만 반복하고 있다.

시내버스 종점 화장실이 없어진  사실 확인에 대해 경주시 담당자는 "현위치는 육부촌 성곽이 있는 문화재 지역이라 주차장 정비 사업으로 기존의 공중화장실은 철거된 상태이고 간이화장실로 해야 할지 검토중이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또한 "종전에는 민가가 있었기에 화장실에 대한 불편함이 없었다"는 모호한 답변도 했다.

화장실이 철거된 사실을 알고 있는 담당자는 "현재 빠른시일내에 조치 할수 있는 방법은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는것 뿐이다"며  버스이용객과 종사자에 대한 심각한 불편을 모르는듯 했다.

외동읍소재 600번 버스종점은 경주에서 울산방향 7번 국도와 바로 인접해 있어 교통량도 많은 곳이다.

제보자인 해당 지역의 선출직 공무원은 "주민접촉을 위해 다니다 직접 목격한 사실이니 신분은 밝히지 말것" 을 당부했다.

아울러 제보자인 선출직 공무원 L모씨는 "시민의 편의제공을 떠나 인간의 생리적 현상에 대한 기본적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대책은 세우는 것은 중요하다"며 적절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제보자는 "말로만 시민을 위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직접 발로뛰고 접수한 민원에 대해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경주시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노상방뇨 진풍경을 강건너 불구경하지 말고 관광경주 이미지 재고와 버스 이용객과 시민편의를 위해   경주시의  신속한 처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