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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그린플러그드 2018 경주개최....끝까지 불법 "진짜 뭐꼬"

시.도비 2억 보조금 "꿀꺽."...결과보고 기대된다.

지난 15일 부터 16일 까지 양일간 열린 "그린플러그드 2018" 이 시작전부터 불법현수막 설치를 시작으로  주관기획사의 장난속에 언론을 무시하고 탈.불법으로 얼룩진 행사로 끝났다.

환경보호라는 미명아레 진행된 "그린플러그드 2018" 경주개최는 당초부터 문제를 안고 출발했다.

행사 개최전 부터 행사를 위한 사전 "풍선부풀리"에만 집중한 나머지 "이벤트를  대행한 지역의 신라기획과 일부 시의원의 뒷돈 챙기기에 앞장선 공무원들의 합작에 완전히 속았다"는 최악의 지적이다.



행사에 앞서 일명 "조직위원회"의  김모 대표는 언론과의 대화와 지적에 대해 "시종일관 "갑" 의 자세와 언론에 대한 부정적 입장"만 강하게 늘어놓았다.

당초의 의도인 "지역경제활성화라는 궤변"의 논리에 모두들 끌려가거나 묻혀버리려는 의도가 충분했다.

행사를 지켜본 언론의 지적에 대해 해당부서 정 모 과장은 " 행사후에 인조잔디는 복구하면 된다" 고 어의없는 답변을 늘어놓았다.

행사를 위한 사전홍보에 앞장선 경주시 출입기자들을 향한 다양한 주최측의 "수상한 움직임"은 하루만에 들통나기도 했다.



행사장의 메인인 황성공원 야외 5.6축구장은 행사편의를 위한 이유로 "불법적인 상행위"가 도를 넘었다.

입장객의 대부분이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주류판매에 대한 무원칙이 그대로 진행됐으며 위생과 환경보호라는 행사의 슬로건은 "깜놀" 수준 이었다.

"시민을 위한 행사 경주시를 홍보하겠다"는 개최 의도는 알겠다.

그러나 행사의 의도는 "오로지 장사잇속에만 치우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행사 주최측과 경주시 담당부서가 무엇에 집중했는지 차후 분명하게 밝힐것이다.



행사를 준비해온 조직위는 홍보를 위해 경주시 출입기자에게 무엇을 했을까?

홍보 대행을 위해 기사를 송고하고 행사를 위해 조언한 언론에 대한 무시행위는 "슈퍼갑"의 수준 이었다.

2일간 행사에 대해 일부언론은 "경주시 관내 숙박업소 예약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했으나 명확한 경제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토로 했다.

SNS등에 오르내린 경제적 효과에 대한 무원칙한 통계는 실로 가관 이었다.

경주시의 누군가가 올린 SNS의 내용은 실소를 금 할길 없다.

"방이없어 난리였다" 경주를 안내할 소개가 부족했다고 말해놓고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공공기관의 일회성 조끼를 입은 상당수의 알바생(?)을 보며 한번도 놀랐다.

"지금노는중"...."우리는 즐기고싶다" 도대체 이런문구와 의도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다.

아울러 행사당일 동원돼 진행요원과 동일한 유니폼을 입은 팀장급 공무원을 목격하고 행사의 의도와 취지에 대해 안타까운 생각만 들었다.



행사전 홍보를 부탁한 조직위는 프레스등록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으며 특히 경주시 홍보부스는 시골장의 옷장사 수준에 무늬만 홍보관 이었다.

신라복체험,즉석사진 무료 등이 경주시 홍보부스의 전부였다.

거기에다 공무원들의 술판벌이기.위생빵점의 음식물판매 등등 한 두가지 문제가 아니었다.

특히나 대단한 것은 입장객을 위한 배려는 눈에 찿아봐도 없었다.

막대한 예산을 들인 야외 인조축구장에 조직위의 입맛에 맞춰 들어온 "특혜받은 업체"는 특수를 누린게 분명했다.

행사는 끝났지만 행사를 위해 지원된 시.도 보조금 사용에 대해 조직위와 대행 이벤트 업체는 반드시 해명의 시간이 필요한 대목이다.

경주시 임시회에서 들은 행사업체 관계자의 대화를 전한다 "작년에도 적자봤다 카고 그냥 손해봤다"카자......이 소리에 너무도 기가찬다.

경주시 홍보에 대한 지원이 너무 크지 않나....과연 효과가 있긴 했을까.

차고 넘치는 경주시의 보조금 지급 과연 이대로 되는지 경주시와 책임부서 공무원들의 대답이 개운치 않는 뒷맛을 풍기고 있다.

"그린플러그드 2018" 경주개최 누구를 위해 열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