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태권도 대표선수들이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전) 경주시태권도협회 배병관 전무와의 오랜인연을 계기로 경주시 불국사로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해 화제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들 다수가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경주 불국사로 태권도 유학을 온것이다.
러시아 대표를 인솔한 앙드레 코치(31세)는 7명의 선수와 함께 경주불국사 숙박단지 전지훈련장에서 전임 배병관 전무의 배려로 방한했다고 한다.
<사진 왼쪽 러시아 앙드레 코치/ 우측 배병관 (전)경주시태권도협회 전무>
앙드레 코치는 아시아쥬니어대회 금, 중앙아시아 대회 2위,우즈벡공화국 태권도 대회 3회우승과 그리스 국제태권도 대회 2회우승과 춘천오픈 태권도 대회 1위(68~74kg 이하/라이트급)를 우승한 세계적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현역에서 은퇴해 러시아팀 코치를 맡고 있는 지금은 94kg으로 체중이 불었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앙드레 코치는 7살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한 "태권꿈나무" 였다고 배병관 전무가 전했다.
앙드레코치는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아 현재 그리스와 우즈벡의 국적을 소유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즈벡 코치인 슬라바 선수>
이들의 전지훈련 참가는 배병관 전무와 호형호제 하고 지내온 슬라바 코치 (우즈벡)가 이번 전지훈련은 물론 우즈벡 선수의 전지훈련 까지 직접 유치하기 위해 경주에 러시아 선수 인솔후 다시 우즈벡으로 출국해 조만간 우즈벡 선수들을 데리고 경주를 찾을 예정이다.
러시아 선수 가운데는 대표선수가 5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가운데 무주챔피언쉽 1위,매직월드챔피언쉽 2위,유럽챔피언쉽 5회 우승과 세계6위 선수가 포함돼 있고 러시아 클럽선수 5천명 가운데 쥬니어에서 성인선수 까지 다양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20여명의 코치까지 지도자가 있는 명문 고려클럽(Koryo team)소속선수들이다.
이번 전지훈련을 위해 배병관 (전)경주시 태권도협회 전무(시온호스텔 대표)가 세계태권도연맹 지도관에 직접 공문을 보내 전지훈련이 성사되었으며 배 대표는 현재 한국태권도협회 영상판독위원으로 협회일을 맡고 있다.
<불국사 소재 시온 호스텔 전경>
배대표는 "국제도시 경주에서 지난 2012년부터 2016년 까지 개최해오던 코리아오픈 태권도 대회가 지난해 2018년 제주도로 넘어간것에 대해 태권도인으로써 강한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다"는 심경을 나타냈다.
아울러 2020년 코리아오픈 태권도 대회 경주유치를 반드시 성사 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코리아오픈 태권도 대회는 태권도협회와는 상관없이 자치단체장의 의지에 달려있기에 경주시 차원의 적극적 뒷받침이 이루어 지면 충분히 경주유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주코리아 오픈 국제 태권도대회 기념 메달>
"아울러 경주시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동계훈련 선수 유치를 위해 태권도 인의 한사람으로 최대의 노력을 다할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내년 2월 불국사 숙박단지 주차장 인근에 건립되는 실내전지훈련장에 대해 큰 기대감과 해마다 전지훈련장의 확보 부족으로 제대로된 전지훈련을 못했지만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경주시체육회의 노력으로 착공을 앞둔 실내 전지훈련장이 경주의 관광경기와 스포츠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