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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소식

한수원 방사선안전관리 노동자 77명 3시간 부분 파업 실시!

방사선안전관리원에 대한 지명파업 이어 무기한 총파업 예고

공공연대노동조합 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주), 하나원자력기술(주)에 파업을 통보하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의 부분 파업을 진행하였다.

노동조합은 파업으로 인한 방사선안전관리 공백의 책임은 교섭을 파행으로 몰고 간 하나원자력기술(주)에 있음을 밝히며,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한수원(주)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은 파업 이후에도 하나원자력기술(주)가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한다면, ‘방사선안전관리원’에 대한 지명 파업에 이어 무기한 총파업도 불사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노동조합은 용역업체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전락한 방사선안전관리용역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며, 정규직 전환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면 용역형태를 ‘공사’로 우선 전환할 것을 한수원에 촉구했다.

노동조합은 용역 형태만 우선 전환하더라도, 방사선안전관리 노동자들의 처우는 상당하게 개선될 것이며, 용역업체가 가져가는 수백억의 이윤이 고스란히 한수원의 재정으로 확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의 ‘2019~2023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주)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적자가 예고됨에도 불구하고, 용역업체의 배만 불리는 용역형태를 고집하는 데 대해 유착관계를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공연대노동조합은 파업으로 인한 방사선안전관리의 공백에 대한 책임이 원전업무를 외주한 한국수력원자력(주)와 원자력안전위원회에게 있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원전 업무 외주 중단, 정규직 전환임을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