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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주 김일윤 전의원 21대 총선 출사표...."노익장 과시"

6선 국회의원 만들어 경주 숙원 사업 해결합시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전염병 때문에 얼마나 걱정이 많고 또 생업에 고생이 많으십니까? 시민이 단합해 노력하면 반드시 코로나 전염을 물리치고 걱정없는 일상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지금까지 저를 키워주시고 사랑해주신 시민들 앞에서 저의 결심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천년 고도의 문화와 역사를 지키고 소멸 위험지역이 된 경주를 살리기 위해서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그간 경주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민의 뜻을 모으고 사회단체를 결성하여 3년 가깝게 추진해 보았으나 많은 한계를 느꼈습니다.

현재 경주가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가 무엇입니까? 소멸위험도시로 치닫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구 30만 도시가 현재 25만으로 떨어졌고 급속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25만 도시도 65세 노인층이 많고 젊은 층이 소수입니다. 경주 젊은이들이 떠나고 외지에서 들어오지 않는 인구감소 원인은 경주에 일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경주는 엄청나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쳤습니다. 

경주 경마장, 태권도공원, 방폐장과 한수원 유치 당시 수백 개 기업체 온다던 정부 약속들을 다 놓쳤으며, 축구의 성지라 말하는 축구센터와 원자력 해체연구원 본사뿐만 아니라 관광거점도시 지정도 안동에 빼앗겼습니다. 

특히 경마장과 태권도공원은 제가 13대 국회의원 당시 많은 노력으로 경주에 유치하였으나 제가 국회에 들어가지 못한 14대 때, 타지역으로 빼앗겼고, 본인이 국회를 떠난 이후 경주는 줄줄이 초선 국회의원 무대가 되면서 엄청난 사업들을 빼앗기거나 놓쳤습니다. 

또, 3년 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았습니다. 당선되면 5년은 집권할터인데 밉다곱다 따지지말고, 저는 경주가 살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전국 유일하게 대선공약을 받아낸 것이 「경주를 첨단 신재생에너지융복합타운으로 육성하고, 벤처기업과 원자력연구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라는 공약입니다.

이 공약은 원자력과 이 정부가 집중적으로 밀고 가는 신재생에너지가 함께 융복합으로 조성하는 도시를 만들자는 내용입니다.

공약을 받은 후, 1,200여명이 모여서 대선공약 조기실천촉구대회와 20만 범시민서명운동, 경주시민 450여명 상경 청와대 앞 공약실천 촉구대회 등 2년 10개월 동안 15,000여명이 참여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고시를 통해 전국 도시들로부터 2019년 9월 25일까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유치 신청을 하라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전국 16개 시도로부터 받은 신청도시를 심사 후 11월 도시지정을 했습니다. 지정된 도시에 작년도 1조 3천억원을 지원했고, 2020년도 올해에는 1조 2천억원을 지원합니다. 앞으로 3년간 에너지산업에 1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2월 26일 발표했습니다. 세계적 에너지도시로 조성하고자 하는 추진입니다.

경주는 정부가 고시한 신청조건에도 100%적합하고 특히 대통령 공약까지 받은 도시인데도 3선 국회의원 지역인 영덕군에 밀려 경주는 신청조차 하지 못한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결국 조건이 미달 된 영덕군도 정부 심사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정부는 금년 2020년도에 마지막으로 도시 한 곳을 더 지정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경주가 죽었다 깨어나도 꼭 지정 받아야 한다는 결의를 다짐하면서 초선 국회의원의 역할한계로 큰 사업들을 계속 실패하는 현 상황에서 소멸위기를 타계하려면 대선 공약을 받아낸 당사자 본인이 국회에 등원 하여 공약실천 받아내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출마권유를 끈질기게 받아왔습니다. 

거절을 거듭했지만 더 이상 거절하면 책임회피라는 뿌리칠 수 없는 한계에서 총선 1개월도 남지 않은 시기에 제21대 국회의원 출마라는 용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자서전을 펴내면서 저의 일생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가난한 시골에 태어나서 먹을것이 없어 어머니 품팔이 해서 얻어온 술지깽이를 먹고 술에 취하기도 하고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뱀에 물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자취방 연탄가스에 중독됐다가 살아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은 경주 고향덕택, 부모님덕택, 5선 국회의원 만들어준 여러분 덕택임을 깊이 느끼고 있기에 고향의 일, 여러분의 일 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몸 던질 각오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여러분이 저를 이 고향 큰 머슴으로 국회에 보내주신다면 우선 두가지 사업을 내 생을 걸고 해내겠습니다.
첫째 : 대통령 공약을 받아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약속을 기어이 받아내겠습니다. 이것은 경주로서는 이 정부에서 받아낼 최고의 최상의 국책사업이요 경주를 세계적 에너지 메카로 성장하는 길입니다.

둘째 : 신라왕경과 황용사 복원을 하겠습니다. 작년 통과된 신라왕경복원 특별법은 당초안을 수정하면서 시행자를 문화재 청장에서 경주시장으로 격하시켰고 정부가 재정부담 하는 원안의 특별회계 설치 조항을 삭제하여 지방이 부담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악법을 만든 것입니다. 

이 왕경복원은 2015년 7월 17일 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특별히 건의하여 “정부가 9천 4백억원을 들어 복원하겠다”고 발표한 내용을 특별법으로 만든 것이므로 제가 국회에 가서 다시 특별법을 개정해서 신라왕경복원을 확실히 해 내겠습니다. 

그 밖의 공약사항은 유인물로 발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제가 쓴 자서전의 제목이 “에밀레종은 울고 있다”입니다. 왜 에밀레종이 울고 있겠습니까? 죽어가는 경주를 살려내라는 소리입니다. 

경주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소멸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려내라고 부르짖는 에밀레종소리의 울림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약해져있는 경주를 다시 살려낸다면 에밀레종소리는 장엄한 태평성대의 울림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갈 것입니다.
간절히 바랍니다.

6선 국회의원 만들어 경주 숙원 사업 해결합시다!
저는 사랑하는 고향 경주를 위해 사활을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