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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맥스터(사용후 핵연료 임시보관 시설) 설치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

월성원전 2021년 11월 포화상태....처분시설 "공사 기간 촉박"
월성 2,3,4호기 가동중단....경제적 피해,고용불안,일자리 감소 "지역 경제 피해 크다"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인 "맥스터 시설" 착공이 늦어지면서 경주지역에서 가동중인 "월성원전"운영차질로 지역경기 침체에 대한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원전가동으로 발생하는 사용후 핵연료의  중간 저장시설인"맥스터 시설"이 월성원전의 경우 오는 2021년 11월 저장시설이 포화상태로 저장시설 착공이 지연되면 부득히 하게 월성원전은 "가동 중단"을 피할수 없게 된다.

이 같은 배경에는 건식저장 시설인 "맥스터 증설"에 대한  공사기간이 19개월 정도가 소요 되기 때문에  시간상 오는 6월 이전에 착공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  맥스터 저장시설 모습>

현재 운영중인 전국의 원전에서 발생되는 사용후핵연료는 지난 1978년 8월  발전을 시작한 '고리1호기'에 이어 24개의 원전이 운영되는 40여 동안  많은 양의 사용후 핵연료가 발생 저장돼 왔다.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는 별개로  현재 건설되는 원전의 설계수명이 앞으로 60년 이상 지속된다고 보면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관리방안은 매우 중요한  원전정책 중의 하나 임에는 분명하다.

이에 대해 사용후 핵연료 재검토위(위원장,정정화)는 " 사용후 핵연료 관리에 대한 국민의견수렴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법에 근거하여 설치한 자문위원회"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29일 출발한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는 지난 2018년 5월 10일 구성후 6개월동안 활동한'사용후핵연료 재검토 준비단'의 후속으로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관리방안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현재 시급을 요구하는 건식저장시설인"맥스터"는 사용후 핵연료를 외부와 격리해 임시보관하는 시설을 말한다.

사용후 핵연료 처분방식은 재처리를 하지 않을 경우 일반적으로 '원자로에서 꺼낸 다음 5년 정도 발전소 내에 수중보관하며 열을 식히고 방사성을 줄인후 별도의 중간 저장시설에서 보관하다 이후 지하 500M 이상의 암반지대에 영구처분장을 만들어 보관하게 된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부터 원안위에 맥스터 증설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으며 원안위는 안전성 평가를 통해 2020년 1월 10일 승인했다.


                                      <맥스터 시설과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모습>

한수원은" 월성원전의 저장시설은 2021년  11월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를 감안해 늦어도 올해 6월경에는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는게 원자력 전문가들의 입장이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2년 6개월후에는 약 200만(kwh)의 발전량을 생산하는 월성1(폐쇄)를 제외한 월성 2..3.4호기 중수로 원전은  부득이 하게 전면중지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 원전의 지역별 저장시설은 울진원전 2030년,울산 2031년,영광원전 2029년에 발전소 수조의 포화상태를 나타내고 월성원전은 발전소 밖의 건식저장시설(맥스터)이 2021년 11월 완전 포화상태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특히 종전 폐쇄된 월성1호기를 포함해 가동중인 '월성 2호기,3호기,4호기는 중수로 원전'으로 경수로 원전인 다른원전에 비해 "사용후 핵연료 발생량이 훨씬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간저장시설인 "맥스터"의 조기착공은 당연한 일이다.

월성원전의 수조는 사실상 지난 1991년에 포화되었으며 이후 1992년 부터 건식저장시설에 보관해 오고있었으며 이마저 2021년 11월에 완전 포화상태로 새로운 시설을 빠른시일내에 착공에 들어 가야한다는 "원전업계"의 주장이 "사용후 재검토위"를 압박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우리 지역에서도 재검토위가 월성원전이 있는 경주의 긴급상황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월성원전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 시설에 대한 검토를 완료해 원자로 정지사태만은 막기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안위도 지난 1월 10일 "맥스터 건설"에 "안전상의 문제가 없음"을 의결해  '한수원에 통보해왔으며  당장 착공이 가능함에도 재검토위"가 지연시키고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월성원전의 앞날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이해 하기 어렵다는 인접 지역주민과 원전업계의 볼멘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할것이다.

한수원은 중간저장 시설인 '맥스터 증설'에 대한 중요성을  지역주민들에게 집중홍보하며 신속한 "맥스터 건설"에 대한 주민들의 동의를 기대하고 있다.

맥스터(사용후 연료 건식저장시설) 추가건설 7기에 대한 공론화가 정부의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다.

진행은여론조사 용역 컨설팅 업체가 5월4일 부터 동경주 3개읍면과 시내권으로 나누어 각각 주민 설명회를 거친다.

이후 경주시내와 동경주 지역민 3천명을 대상으로 공론화에 참여할 것인지를 묻고 희망자 중 경주시내 50인, 동경주 100인을 선발하여 교육을 받고, 토론회를 하며 최종적으로는 투표로 맥스터 추가건설 여부를 6월달에는 확정하게 된다.

이제 환경단체도 국가정책에 발목잡기식 방해를 접고 공론화에 참여 하는 등 합리적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