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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주시 코로나 19 출입자 관리...." 구멍뚤린 경주시"

시청 본관 서쪽 후문, 보건소 본관 뒷문...."몰래몰래 들락날락"
"알고도 쉬쉬"....외부인 출입 "사실상 무방비"

경주시의 코로나 19 방역에 대한 출입자 통제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8일 이전만 해도 "경주는 청정하다"고 SNS등을 통해 자랑하던 경주시에 지난달 28일 해외입국자 1명이 56번 확진자로 밝혀져 안동의료원으로 이송 됐으며 이후 30일에는 해외입국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병원 으로 이송 되며 한때 확산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와는 별개로 경주시는 코로나 19의 감염 차단과 방역을 위해 시청본관 입구와  민원실 정문을 통한 출입만 허용한채  전면 출입통제를  통해 감염차단과 방역 관리에 주력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이전 부터 경주시청 본관 서쪽 후문 개방이 발생했으며 이후 확인결과 지난달 27일 이전 부터 경주시 보건소의 후문도 "무늬만 출입통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이유는 공무원들의 출입 편의가 한몫 했다는 평가다.


         <출입구 폐쇄라고 붙인채 출입을 하고 있는 본관 서쪽후문>

사실상 시청은 민원인의 방문과 외부인의 출입이 잦은것이 사실이다.  

경주시 보건소의 경우는  "코로나 19" 검사를 위해 차량통제 까지 하고 있으나 막상 후문은 활짝 열린채 관계자외 출입금지에 정문이용에 대한 안내가 함께 붙어 있다.

이에 대해 시민 A씨는 "그들만의 출입구"가 아니라 "시민들의 자유로운 출입 까지 허용한것 아니냐"는 곱지않은 반응을 보였다.

또한 시청 별관의 경우 출입 관리가 사실상 소홀한것에 대해 방역 주무부서는 "인력부족"이라는 답변만 하고 있다.


                <관계자외 출입금지와 함께 정문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문구가 붙어 있다>

현재 경주시는 코로나 19의 방역을 위해 방역은 경주시 보건소가 총괄하고 있으며 상황총괄은 안전재난과 에서 맡고있다.

안전재난과에는 상황실이 설치된 관계로  출입자 관리와 감염확인을 위한 "안면인식 기능"이 탑재된 최신장비가 갖춰져 있었다.

한편 경주의 외부 관광객 출입통로인 KTX 경주역은 정문에만 발열체크등 출입자 관리를 하고 있어 허술하긴 마찬가지다 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주를 찿아온 L씨(남.23세)는 "KTX 울산역의 경우는 하차후 역사 로비로 들어오기 전에 직접 차단을 위한 발열체크 등을 실시하는데 비해 경주는 다수인의 감염차단을 위한 "선제조치"가 조금 부족한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주 오류캠핑장을 다녀온 C모씨(여.40세)는 " 관리사무소와 안내실이 있는 정문에서만 발열체크 등을 실시할뿐 외부주차장에서 캠핑장으로 들어오는 후문과 곳곳이 자유로운 출입이 허용되고 있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출입자 관리가 허술해 많이 불안했다"고 말했다.


                   <출입자 관리를 하고 있는 경주시청 본관로비>

코로나 19의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온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야 할때이다.

다가온 휴가철 지난 주말 부터 관광도시 경주를 찾는 외부 관광객들로 경주 IC일대와 보문,불국사, 관내 해수욕장은 물론 경주의 곳곳에 최대의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서서히 회복되는 관광경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없도록 경주시 차원에서 보다 철저한 방역지도와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