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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경주시의회, 엄순섭 의원 감포읍 친수공간 월파에 따른 대책 5분 자유 발언

근본적이고 항구적 대책 세워 주민들의 고통과 우려 불식 달라

경주시의회(의장 서호대) 엄순섭 의원(문화행정위원회)은 22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감포읍 친수공간 월파에 따른 대책에 대해 집행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엄순섭 의원은 “지난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피해로 감포읍 친수공간 주변 주민들의 현재 실상은 더 엄청나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엄 의원은 “태풍이 들이닥친 그날 강풍과 폭우로 친수공간을 넘어와 바닷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주민들의 집을 덮쳐 집안에 갇혀 빠져나오지도 못하며, 공포에 떨면서 차오르는 바닷물을 지켜보아야 했던 공포감과, 밀려오는 파도에 유리문들이 깨지고 그 파편을 뚫고 피하려다 온 몸에 유리가 박힌 부상자, 부모님을 대피시키고 빠져나오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청년도 있다.”라고 설명을 했다.

이어 “감포항 친수공간은 태풍 콩레이 때도 친수공간을 타고 넘어 온 파도에 주차장 침수 등 시설 피해로 4억여원들 들여 피해 복구를 했으며, 태풍 타파 때도 3억여원을 들여 피해복구를 했다.”며, “2018년 콩레이 피해 때부터 많은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이 친수공간의 배수시설이 거의 전무하다며 강조했지만,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고 눈가림식으로 임시 피해 복구에만 급급했다.”라고 덧붙이며,



“예상된 결과가 이번에 증명하듯 친수공간이 조성되기 전 1959년 사라호 태풍 때도, 2003년 매미 태풍 때도 바닷물의 월파 피해는 없었다.”라고 강조하고, “해양수산부에서 사업은 했지만, 경주시민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엄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김석기 국회의원이 해수부 장관을 만나 감포항 친수공간에 매년 태풍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지역 국회의원이 요구했다.”고 설명하며  “이번에는 눈가림식 복구가 아니라 해양수산부, 경상북도, 경주시는 근본적이고 항구적이며 발전적인 대책을 세워 주민들의 고통과 우려를 불식시켜 주기를 당부한다.”고 강력히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