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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천년미소 시내버스" 14일 부터 전격 감차운행

회사측요구 수용한 경주시 ...."뒤바뀐 갑,을 관계"
거액의 운송보조금 주고도 갑자기 "웬 감차?"
택시노조, "우리는 씹다버린 껌" 이냐" 강한 반발

경주시에서 올해 들어 당초예산 96억원과 1회 추경 55억원 2회 추경 10억원을 포함해 연간 161억원의 운송보조금을 받는 "새천년미소"측이  14일 당초 운행노선 85개 가운데 15개 노선 버스 21대에  대한 "감차운행" 요구후 경주시가 감차운행을 받아들여 해당 버스회사의 일부 운송노조에서 즉각 반발하고 나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새천년미소"는 최근 금아버스 그룹에서 지역의 건설사로 매각된후 운영문제와 각종의혹을 받고 언론과 지역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있다.

경주시 시내버스 운송을 독점해온 "새천년미소"측이 코로나 19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조정 직후인 14일 부터 경주시가 해당 시내버스의 전체 노선 가운데 에 대해 감차운행을 인정한것은 "새천년미소"측의 지난 6월1일자 안내에서 이미 코로나 19 발생 전 시간으로 정상운영 한다는 알림 (사진참조)과 배치되는 이유가 이번 감차결정의 잘못된 점이다.

이 같은 감차배경에 대해 코로나 19의 확산세로 시민들이 외출자제 등 감염확산을 두렵게 여긴 심각 상황도 아닌 사회적거리 두기 하향조정으로 사실상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상당부분 종전과 같은 형태로 돌아가는 중요한 시기와 빠르게 밤낯의 기온차가 두드러 지는 시점에 "생뚱맞은 시내버스" 감차운행으로 오히려 시민들의 불편만 가중 될것이라는 불만 목소리가 나오는 대목이다.



시민 A모씨는 "시내버스 감차운행을 실시하려면 실시 전 최소한의 시민들에 대한 홍보기간도 필요한데 갑자기 "감차운행"을 해버리면 출근이나 개인적인 용무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은 뒤로한채 버스회사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시민들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받아들인 경주시는 무슨 생각인지 알 수없다"고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다.

또한 한 동안 시내버스 회사가 매각대상을 찾는다고 버스마다 광고하며 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를 가지고 시민들을 볼모로 잡을땐 언제고 회사의 배만 불리고 "명의만 바꾼 편법매각"도 모자라 거액의 보조금을 경주시로 부터 받아먹고 하루아침에 무책임하게 팔아넘긴 회사 운영자는 "칼만 안든 도둑 심뽀"라고 비꼬고 나섰다.

지역의 유력인사인 시민 K모씨는 "이럴바에는 시내를 순회하는 중요 순환노선만 운행하고 차라리 법인택시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면  형평성 차원에서 라도  23개 읍,면,동에 2~3대의 법인 택시를 배차하면 50~60대 정도가 동원되는데 이들에 대해 개별로 몇천만원 정도의 운영비만 지원한다면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알림1번 >

한편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동경주(감포,양남,양북)소재 20여개 자연부락 거주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운영중인 공공형택시인 ‘행복택시’ 시범운행 사업을 내년 관내 전체 읍,면으로 조기 확대 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울러 운송보조금의 4분의 1 수준의 소요예산 25억~30억 정도로 법인택시도 살리고  오히려 시민 만족도가 올라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수도 있을 텐데 라며 하나의 사례까지들며 경주시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아울러 똑같이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당수 경주소재 관광버스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외곽노선과 관광지 순환버스는 오히려 관내 관광버스를 동원해 운영하게 한다면 이 또한 "누이좋고 매부좋은" 또 다른 해결책이 될 수 있을것 이라는 대안도 밝혔으며 이에 대해 시민공청회를 통해 인근 지역인 포항이나 영천시 처럼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림  2번>

"새천년미소"의 운수노동자인 윤모씨는 " 거액의 운송보조금이 실제 운수노동자의 복지와 지원에 쓰이기 보다는 오히려 그대로 반복되는 "족벌경영진의 호위호식" 을 도와 준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은 관심있는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 아니냐"며 반문했다.

"한편 경주시의 이번 처사는 정부의 장시간 노동에 내몰린 운수노동자의  안전과 시민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취해진 주 52시간 근무는 운수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임금을 보장한 것과는 달리 사측에 빌붙어 속칭 "황금노선"만 지키려는 일부 친 회사측 노조들은 관계없는 일이며 회사측에 근로조건과 직원복지등의 개선을 요구해온 자신들 에게는 그나마 "최소한의 소득"으로 가정경제를 꾸리는 노동자들을 사지로 몰아 내는 "영혼없는 감차운행" 이라고 경주시와 버스회사측을 싸잡아 비난했다.

관내 법인택시 노조 관계자인 B모씨는 "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원에서도 배제되고 유래없는 "코로나 19"로 사납금은 고사하고 "먹고살기"조차 끔찍한 1년여를 보낸것도 모자라 경주시가 공공재인 "법인택시"에 대한 지원에는 인색한 상황을 보면서 "백 수십억원의 시민혈세"를 운행 보조금을 수령 하고도 시민들에게 그에 상응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하기는 커녕 "보조금 먹는 버스" 라는 경주시에서 독과점과도 같은 "새천년미소"를 보며 똑같은 운수노동자 로써 상대적인 절망을 넘어 "경주시의 차별정책"에  심적인 고통과 동료들의 불만목소리를 들을 때면 " 가슴한쪽에서 분노와 절망의 기분"에 잠을 못이룰 지경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아울러 경주시의 해당부서를 향해 "우리는 남의 자식"이냐고 한 바탕 떠들고 싶다"며 경주시의 지원책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해도 해도 너무하는 행위"에  "법인택시를 철저히 무시한 차별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제껏 경주를 대표해온 여러 시장님들과 지역구 국회의원을 포함해 지역의 리더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선거때만 되면 찿아와 "보여주기식 사진찍기"에만 이용하고 선거만 끝나면 "씹다 버려진 껌"처럼 소외됐다"며 "다가올 선거에는 반드시 우리도 살아남기 위한  특단의 조치(?) 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경주시를 향해 신속한 상응 조치를 요구했다.  

감차노선 현황은 다음과 같다.
전체노선 85개 가운데 15개 노선이 감차된다. 
감차노선은 10번(터미널~불국사~경주역) 11번(터미널~불국사~경주역) 40번(문화고앞~화랑마을 ~경주역) 41번(문화고앞~동국대~충효) 50번(신경주역~용황휴포레~동국대) 51번(신경주역~용황휴포레~경주역) 70번(신경주역~선주아파트~신경주역) 100번(터미널~엑스포~감포) 210번(터미널~사방~안강 한동아파트) 260번(터미널~강동~한동대) 350번(산내~건천~경주역)  500번(터미널~황리단길~봉계) 605번(터미널~모화 석계)600번 (터미널~모화) 700번(신경주역~불국사) 
<시간변경> 507번(터미널~내남 구일/시간변경)505번(터미널~내남박달/시간변경)

감차노선 안내는 경주시청 홈페이지에는 없으며 새천년 미소 홈페이지에 지난 7일 부터 안내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