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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방정환 한울학교, 경주에서 방정환 탄생 121주년 기념 강연회 개최

방정환 ‘생태+예술’ 유아 교육 실천
방정환 한울학교, 방정환연구소 공동 기획 강연회

교육의 다의성이 요구되는 현시대에 방정환 교육 철학을 유아 교육에 적용하여 실천하고 있는 현장. 

오는 11월 5일 10시. ‘경주 방정환책놀이터’에서 방정환 탄생 121주년을 기념하는 ‘방정환 생태+예술 교육 강연회’가 열린다.

유아 교육 기관인 ‘방정환한울학교’(이사장 임우남)와 방정환 연구 기관인 ‘방정환연구소’(소장 장정희)가 공동 기획하여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교육 철학과 사례를 보급한다는 취지이다. 

방정환 생태+예술 교육의 이론적 배경과 수업 사례를 들을 기회 (강사) 임우남 방정환한울어린이집 원장, 최경미 방정환텃밭책놀이터 대표 

방정환은 이미 백여 년 전에 ‘낡은 세대가 새로운 세대를 억압하지 말아야 한다’ ‘어린이는 앞서 가는 새로운 세대이니, 낮추어 보지 말고 치어다 보라’고 했다.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방정환한울어린이집에서는 하루 일정에 앞서 교사와 어린이가 함께 맞절을 하여 상호 존중의 태도를 몸으로 익히는 과정이 포함된다.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유아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방정환한울학교의 교육 이념과 실제 수업 사례를 만날 수 있는 이번 강연회의 강사는 임우남 방정환한울어린이집 원장과 최경미 방정환텃밭책놀이터 대표가 맡았다. 

임우남 원장은 삼성초등학교 외 초등학교 교사를 역임하고 방정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방정환한울학교 설립에 참여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경미 대표는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공동 설립자로 도서관 운동을 하였으며, ‘방정환한울학교 이야기’를 연재한 바 있다. 

<몸과 기운과 생각’이 함께 자라는 주체적인 전인교육 지향>

그 동안 방정환한울학교는 경주에서 방정환한울어린이집과 방정환텃밭책놀이터를 운영하며, 생태 유아 교육과 책놀이를 통한 예술 체험 교육을 해 왔다. 

특히 방정환한울학교는 자연 속에서 씩씩하게 활동하고 다양한 책놀이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예술 체험을 함으로써 어린이들의 ‘몸’과 ‘생각’과 ‘기운’이 함께 자란다는 교육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지향성은 바로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교육 철학과 맞닿아 있다. 



<씩씩하게 자라는 ‘탐험하는 바람’ 아이들의 세계>

방정환한울학교 방정환텃밭책놀이터의 수업 현장을 살짝 들여다보자. 

초등방과 후 동아리 활동인 ‘탐험하는 바람’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놀이, 예술놀이, 산들놀이, 이야기그림, 텃밭 가꾸기, 요리조리, 땀따미(바느질)로 배움의 내용이 구성된다. 

어린이가 스스로 배울 거리를 선택하게 하여 어린이들이 주체가 될 수 있는 교육 철학을 지향하는 것은 방정환한울학교의 핵심 교육 이념이다. 

‘책놀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마음껏 자유롭게 생각의 꽃을 피우도록 지도한다. 

가령, 책놀이 시간에 『생각』이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 후 아이들과 ‘생각이 뭘까?’라고 물으면 자유로운 생각들이 펼쳐진다. 

 - 이빨이다. 생각도 새로 나오니까
 - 구름이다.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으니까.
 - 흘러가는 물이다. 생각도 지나가고 다시 생겨나니까.
 - 버려지는 쓰레기이다. 어린이가 어른이 되면 어린이생각을 버리니까
 - 머리카락이다. 머리카락처럼 생각도 여러 개니까.
 - 나무다. 나무처럼 자라니까. 

그림책 『쪽빛을 찾아서』, 『무지개』를 읽은 후에는 ‘색깔 찾기 놀이’를 하며 자연 속에서 다양한 색깔을 찾아본다. 

가령, 색깔 카드를 들고 나뭇잎, 풀잎 색깔을 견주어 보니 나뭇잎에도 한 가지 초록만이 아니다. 

노란색, 황토색, 연두색, 초록, 청록색, 붉은 색 등 한 나뭇잎에 고루 어우러져 있다. 

이렇게 교사들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몸으로 체험하고 책을 통해 풍부하게 감각함으로써, 상상력 개발과 주체적 성장, 전인적 인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온/오프라인 강연회로, 현장은 경주 방정환책놀이터>

기념 강연회의 참석은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현장 강연은 경주 방정환책놀이터에서 이루어지며, 줌 화상회의는 신청 접수 후 주소가 전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