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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칼럼

< 데스크 칼럼 > 아듀! 2020년 "코로나 19"와 함께 떠나다.

<데스크 칼럼>


    < 편집국장      이  원우 >

2020년 아쉬운 경자년(庚子年)이 저물었다.

새해를 맞으며 정초(正初) 부터 지난 해 를 두고 우스개 소리(?)가 한 해를 장식했다.

미루어 짐작할 것이라 생각하기에 자세한 언급을 피하려다 가벼운 뜻으로 경자년(庚子年)에 대한 기대반 농담반의 말들을 해보고자 한다.

지난 2020년은 흰쥐 해를 뜻하는  경자년(庚子年) 이었다.

신년초  새해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 아쉬운 한 해에 대한 장난스런 말을 통해  " 가는 해(年) 잡지말고 오는 해(年) 막지 말라"는 말을 인용해 재미있게 표현한 경자년(庚子年)이 오자 말자 조롱(嘲弄)한 탓인지  전대미문의 무서운 "코로나 19" 라는 바이러스를 몰고와 국내는 물론 전세계를 펜데믹(전세계적 유행병)의 광풍 속에 몰아넣으며 언텍트(비대면)라는 생뚱맞은 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14세기 중세유럽을 죽음의 공포로 내몬 흑사병 (페스트) 을 넘는 인류 최대의 재앙으로 다가온 "코로나 19"의 엄중한 상황을 연출한 것이 어쩌면 지난 해인 경자년(庚子年)을 너무 홀대한 탓은 아닌가라는 나름의 상상을 해본다.

이쯤에서 경자년(庚子年)에 대한 표현에 있어 여성이나 특정인을 비하하거나 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오해 없길 거듭 강조 드린다.

경(庚)은 "백색"을 뜻하고 자(子)는 "쥐"를 뜻하며 육십간지(六十干支)의 37번째에 해당하며 "예로부터 쥐는 영리하다"고 표현해 왔다는 일각의 주장이 있다.

항상 묵은해를 보내며 지난 한 해는 무엇보다 아쉬운 한 해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한 해를 살아가면서 못다한 일과 해결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마음속 어딘가에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어쪄랴 속절없이 세월은 또 그렇게 아쉽지만 저물어 가는것이다.

인간의 속성이 반성과 미련 후회를 거듭하는 미완성의 존재라고 하지 않던가.

지나간 묵은 해는 미련없이 뒤로 하고 또다시 새로운 해를 힘차게 맞이 해보자.

다가오는 2021년 새해에는 부디 "코로나 19"라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반드시 끝이나고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숨쉬고 자유롭게 어울려 사는 즐겁고 또 안전한 새해가 올 것으로 굳게 믿는다.

서로가 힘든 시절이 아니던가 조금 더 상대를 이해하고  한번 더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

저무는 경자년 야듀! 2020년   코로나 19와 함께 제발  잘 가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