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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경주시 제2금장교 건설사업 ‘순조’... 하부 구조물 공정률 20%

내년 2월까지 하부 구조물 공사 완료… 2023년 11월 개통 목표
‘황금대교’ 교량 명칭은 오는 8월 국가지명위 통해 공식화될 듯

경주시는 제2금장교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제2금장교는 2023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지역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황성동과 현곡면의 원활한 교통을 위해 건설되는 교량이다.

그동안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기존 금장교는 통행량이 몰리면서 교통정체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

제2금장교는 사업비 410억원을 투입해 총 길이 371m, 폭 20m인 왕복 4차로 교량으로 건설되며, 사전 준비작업을 마치고 지난 3월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2016년 사업구상을 시작한 이후 5년 만에 공사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제2금장교가 완공되면 금장교, 동대교, 서천교, 나정교에 이어 경주 도심권에서 형산강을 횡단하는 5번째 대형 교량이 된다.

현재 교각 6개소, 교대 2개소 등 하부 구조물을 시공하고 있으며, 공정률은 20% 수준으로 내년 2월까지 하부 구조물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상부 구조물 등이 완료되는 시점은 내년 12월로 예상되며, 이후 접속도로 공사를 추진해 오는 2023년 11월까지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는 전문가 자문과 수차례 모의실험을 거쳐 용황로 교차점에서 현곡면 라원리·금장리를 잇는 현 위치에 제2금장교 위치를 결정한 바 있다.

제2금장교가 완공되면 기존 황성동과 현곡면을 유일하게 연결하던 금장교의 교통정체가 해소됨은 물론 금장지구와 현곡 푸르지오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5월 공모를 거쳐 교량 명칭을 ‘황금대교’로 정했고 오는 8월 국가지명위원회를 거쳐 정식 이름으로 정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모두가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 5년 만에 현실화됐다”며 “황금대교 건설을 통해 현곡면 일대의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