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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천읍 서면지역 수의계약공사...."특정업체 밀어주기 관행 심각수준"

325건 발주 중 면허대여업체인 A컨설팅 15건 계약과 건천읍 H건설 17건 수주"특정업체 집중"
전문건설면허는 "있으나 마나"특정업체와 커넥션 의혹..철저한 조사필요

경주시가 코로나19를 감안한 건설경기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으로 조기발주 한 수의계약(2천만 원 이하) 건설공사를 특정업체에 대한 밀어주기로 집중 계약한 것이 드러나 유착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철저한 진상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대다수의 읍면동 지역은 지역 업체는 물론 해당업체를 골고루 발주한 반면 건천읍과 서면은 지역의 특정업체와 집중적으로 공사계약이 이루워진것으로 나타나 특정업체와 유착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들어 경주시 읍면동 지역  관급공사 수의계약 과정에서 특정업체 몰아주기가 공공연히 진행된다는 제보에 따라 일부 읍면에 대한 수의계약 내역을 확보했다. 

내역 확인결과 건천읍은 지난 1월부터 8월현재 까지  총 213건 수십억의  공사를 발주했는데 지역내 H건설에 18건 1억7천560만3, D건설 9건 1억9천760만원, K건설 8건 9천462만원,D주식회사 8건, T이엔지 5건 등을 비롯해 8개 정도의 사업장이 집중적으로 수의계약 공사를 받은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대다수 업체가 1건에서 2~3건 정도에 그쳐 소규모 업체의 경우 경영난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서면의 경우는 112건의 수의계약을 발주 했으며 이 가운데 "면허대여 업체인 A컨설팅의 경우 15건에 1억2천390여만원을 계약한 것"으로 드러나 유착의혹이 불거졌다.

몰아주기 공사는  건천읍은 지역의 H건설을 포함해 6개 업체에 많게는 18건에서 8건 정도의 업체에 수의계약이 집중적으로 몰아주기가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현장은 본문 내용과 무관한 현장임>

당초 의도대로 경주시의 지역 발주공사의 경우 지역 업체를 우선 배려한다는 원칙을 무시한채 특정업체와 유착이 이뤄져 공사를 몰아주기 한 것이라는 의심이 들고 있다. 

특히 전문건설업 면허를 가진 유일한 업체인 S토건의 경우 6건에 6천여만원의 수의계약만 한것으로 알려져 수의계약공사의 전문성 결여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의 건설업체 관계자인 K모씨에 따르면 "면허도 없는 무자격자가 전문성을 배제 한채 관급공사를 한다는 것은 부실공사의 원인이 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K모씨에 따르면 "면허대여 업체인 A 컨설팅의 경우 전직 시의원의 인척인것으로 드러나 관행적 몰아주기가 극에 달했다"고 경주시의 관계부서 공무원들의 눈치보기(?)를 꼬집고 나섰다. 

건천읍과 서면지역은 1~2개의 지역업체를 제외하고 총 325건의 공사 가운데 대부부을 시내권에 소재한 업체와 수의계약 한 것으로 밝혀져 지역업체 우선권은 물건너간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지역업체 관계자들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건천읍과 서면 지역은 "지역 업체를 우선 배려하는 지역업체 도우기는 뒷전이고 관계공무원들의 학연과 혈연으로 연결된 관행적 몰아주기와 유착 등으로 수의계약을 이용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제보자인 K모씨는 "건천읍과 서면을 포함해 경주시 관내 전체 관급 발주공사 수의계약과 관련해 감사기관 등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경주시 차원의 철저한 감사가 이루워 져야 한다며 경주시의 후속대처가 시급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