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가운데 홍준표 후보가 보수의 텃밭인 경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후보는 11일 자신의 지지자들과 경주의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며 "보수의 심장인 경주에서 자신의 압도적 지지"를 당부했다.
홍 후보의 경주방문에는 지역구 김석기 의원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도의원과 다수의 시의원이 현장에 자리를 함께 했다.
시장 상인 들과 인사를 나눈후 중앙시장 상가번영회 사무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홍 후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인 경주는 박정희 대통령 사후에 어려워졌다”면서 “경주는 국제적 관광지임을 감안해 무공해·첨단 산업 등을 유치 해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경주를 옛명성을 되찾는 세계적 관광지로 키우겠다”고 주장했다.
간담회에서 홍 후보는 자신의 현직 검사 재직시절 경주와의 소소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구 김석기 국회의원과의 친분을 나타내자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지난시절 어려움에 처한 당을 위해 홍 후보가 많은 역할을 했다"며 서로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역원로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홍 후보는 "여당의 이재명 후보룰 겨냥해 자신이 여당후보를 잡을 유일한 후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가 11일 경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홍 후보의 경주 중앙시장 방문에는 지역구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박차양·배진석·박승직 경북도의원과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이 함께 자리했다.
아울러 경주시의회 소속 같은당 김수광 경제도시위원장과 임활,최덕규,박광호, 장동호,주석호,엄순섭 시의원등이 함께 했으며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인사후 상가번영회를 찾아 상인 대표, 지역 원로 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지역원로인 이원식 전)경주시장과 이달 전)도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홍 후보의 이날 방문에는 현직 무소속 박차양 도의원이 홍 후보 대선캠프 경주 선거대책 본부장 자격으로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경주 중앙시장 번영회 사무실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상인 대표, 지역 원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한편 이날 홍 후보의 중앙시장 환영 무대 앞에는 홍 후보가 시장 상가를 돌러 들어간다은 같은 당 윤석열 후보를 지지자 몇명이 ‘홍준표 후보사퇴’를 외치며 항의하는 도중 홍 후보측 지지자들과 거친 몸싸움과 욕설이 벌어져 험악한 상황을 연출해 참석자들에게 눈총을 받기도 했다.
홍 후보 지지자들과 몸싸움을 한 윤석열 후보측 지지자로 보여진 일부 인사는 최근 홍 후보가 언론을 통해 윤석열 후보를 향한 각종 의혹에 강하게 비판을 한 것을 두고 같은당 후보간 충돌양상을 보여 민망함을 자초 했다는 지적이다.
<윤석열 후보측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과 홍 후보측 지지자 사이에 욕설과 몸싸움이 벌어져 망신살을 자초했다>
한편 다음주 월요일인 13일 오후에는 윤석열 후보가 경주의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황리단길 방문"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국민의 힘 당협위 확인 결과 현재 까지 윤 후보측 대선캠프의 지역 선거대책본부 담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