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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경주시립도서관, 과거·현재·미래 조명하는 행사 열어

24일부터 ‘어제를 담고, 오늘을 보고, 내일을 짓다!’ 주제로 ‘간송 엄대섭 선생 특별전’ 등 행사 진행



68년 역사를 지닌 경주시립도서관(관장 박용섭)은 24일부터 ‘도서관! 어제를 담고, 오늘을 보고, 내일을 짓다!’라는 주제로 경주시민의 지식·정보센터로써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1953년 경주읍립도서관(경주시립도서관 전신)을 설립한 엄대섭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돌아보며 시립도서관의 역사를 알아보는 ‘간송 엄대섭 선생 특별전’이 진행된다.

엄대섭 선생은 국난으로 어려운 시기였던 1953년 여름에 당시 문화계를 대표하던 윤경렬, 김태중, 김종준 등과 함께 경주관우회를 결성하고 경주 시골 변두리에 우리나라 최초의 ‘읍립도서관’을 세운 바 있다.


                                                      <경주시립도서관 전경>

또 경주시립도서관의 현재를 살펴 볼 수 있는 ‘슬기로운 도서관 생활’ 행사가 진행된다.

시립도서관의 현황과 코로나 시대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도서관 이용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새 삶스럽게 도서관’ 행사는 미래 최첨단 시립도서관 건립을 주제로 포토존, 체험행사, 설문조사 등을 통해 미래의 도서관에 관한 시민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진설명/간송 엄대섭 선생 생전 활약 모습>

박용섭 관장은 “경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읍립도서관이 설립돼 마을문고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유래깊은 곳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지식함양과 평생교육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