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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식

경북도, 출산 친화 사회분위기 조성 안간힘

2021년 경상북도 다둥이가족 대잔치 온라인 개최 11일,
온라인(Zoom) 통해 60가족, 350명이 함께 모여

경상북도는 11일 온라인을 통해 지역 내 4자녀 이상의 다둥이 60가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다둥이가족 대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각 가정에서 가족들과 안전하게 행사를 체험하는‘쌍방향 온라인’형식으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민선7기 4대 도정 방향 중 하나인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먼저, 청춘국악팀 ‘화애락’의 퓨전 국악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어 사전행사로 진행된 ‘경상북도 다둥이가족 영상공모전’의 수상작 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치킨교환권을 걸고 평소 아이들이 숨겨왔던 다양한 끼를 발산하는 가족레크리에이션을 가져 가족대잔치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에 더해 임신,출산,육아 지원과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도전! 다둥이 골든벨’ 퀴즈쇼가 치러졌다.


우수 3가족에게는 소중한 시간을 사진으로 담아 간직할 수 있도록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부상으로 전달됐다.


또 김효진 마술사의 마술공연을 관람한 뒤, 사전 배부된 마술키트를 활용해 직접 마술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 어린이 참석자의 흥미를 끌었다.


끝으로 22개의 마카롱 간식 만들기 수업으로 약 3시간의 행사가 마무리됐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자녀 가족에 대한 사회적 우대·배려 확산과 출생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2020년 기준 지역에 미성년자가 있는 가구는 총 22만 8624호이며 그 중 1자녀 가정이 40.9%, 2자녀 가정이 48.6%, 3자녀 가정이 9.6%, 4자녀 이상이 0.9%로 나타났다.


또 합계출산율은 2016년 1.40명에서 지난해에는 1.00명까지 떨어져 둘째 자녀 출산을 포기하는 경향이 뚜렷해 졌다.


신생아 수는 2016년 2만616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2873명으로 5년 사이 37.5% 가량 감소했다. 혼인율마저 지속해서 떨어지면서 저출산은 고착화하고 악순환 되고 있다. 경북도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만으로는 이 악순환 사슬을 끊기 힘들며 근본적인 대안으로 사회 전반적인 저출생 극복 문화 확산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내년에는 관련 예산 확보로 결혼과 출산 친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자녀 가족 초청 행사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커플매칭, 가족·출산·공동육아 교육 등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다복한 가정을 꾸려 가시는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