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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사)한국동물복지진흥원, 은퇴한 도우미견 공로패 수여

동물복지 실천 위한 아름다운 동행과 헌신

사)한국동물복지진흥원에서는 지난 20일  진행된 월례회에서 "은퇴한 도우미견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로패를 수여받은 동물매개치료도우미견 ‘복이’는 무려 9년간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온기를 나누어주고, 인간과 동물의 올바른 공존을 위한 교육의 장에서 헌신적이고 열정적으로 활동해왔다.

또한 강아지 선생님으로, 작년 말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를 결정하고 자택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던 중 은퇴식을 앞두고 안타깝게도 강아지별로 떠난 진흥원의 1호 도우미견이자 최고 베테랑 도우미견이었다. 

수상을 진행한 수의학박사 이은우 이사장 사)한국동물복지진흥원은 평범한 강아지로 세상에 태어나 특별한 직업을 수행하게 되면서 일평생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던 도우미견 "복이 선생님"의 보람되고 의미 있었을 생애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보내며, 직업견을 바라보는 시선이 ‘불쌍하다’가 아닌 ‘멋있다, 훌륭하다’로 사회적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자고 당부하였다.




공로패를 수령한 도우미견 복이의 오랜 동료이자 가족이었던 이태희 사무국장은 진흥원에서 복이를 잊지 않고 이런 의미 있는 공로패를 마련해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내가 소속된 기관이 도우미견을 교육이나 심리치료에 이용할 도구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직장동료이자 우리 진흥의 일원으로서 존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고 전했으며 직접 공로패를 받을 수 없는 그리운 복이를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사)한국동물복지진흥원에서 수행하는 물림사고 예방교육, 유기동물발생 예방교육, 생명존중교육, 펫티켓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물복지를 실천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존재인 도우미견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로패 시상이 알려지면서 반려인들의 새로운 인식전환의 시간이 되었으며 수여자와 수상자, 바라보는 사람까지 눈물을 감추지 못했던 감동적인 순간이었으며, 지금까지 도우미견 복이를 만났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