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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도회경주지회,향교임원선출 정관위배 선거강행

임원사퇴없이 출마,임시총회 인준은 불법
엉터리 선거인 명부, 22일 임원선출,26일 임시총회는 부결

성균관유도회(儒道會) 경주지회가 오는 22일 임원선출을 앞두고 출마후보자 가운데 특정후보의 자격시비가 논란이 되고 있어 지역유림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임원선출은 정관규정상 유림총회(儒林總會)에서 전회원 투표로 결정되지만 임원출마자(유도회 전교) 가운데 특정후보가 임기 만료를 앞둔 임원직 사퇴도 하지 않은채 출마해 문제가 되고 있는것.

또한 선관위 구성도 엉망인 가운데  선관위가 공지한 내용도 회의결의도 안된 상황에서 유도회 정관을 정면 부정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는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선관위 공지에는 '사실상 성균관 직제를 무시한채 종전관례에 따라 향교고문과 운영위원선거로 선출하여  임시유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엉터리 규정과 함께 각 직위별 후보등록이 1사람인 경우 선거는 하지 않고 임시유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차기(次期)부터는 모법인 성균관직제를 무시한채 경주향교직제 개정후 유림총회에서 선출하기로 한다는 조항도 문제가 되고 있다.



선관위 공지에는 지난 12일 오후 6시에 선거인 명부를 교부했으나 그 당시 임기중인 임원인 전교출마자 A씨는 임원자격을 사임하지 않은채 등록을 했음으로 자격박탈 시비가 일고 있다.

이후 17일 선거인 명부 확정을 앞두고 있지만 선거인 명부는 밀실모의를 통해 고문6명과 전교(사전사퇴)를 포함해 유도회 임원과 장의등 13명을 선거인으로 지정해 사실상 특정후보를 위한 간선제 형태로 선출울 시도한것 아니냐는 문제가 가장큰 잘못으로 드러났다.

유도회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운동 기간은 13일 부터 21일 자정 까지 이며, 19일 투표소 설치후 22일 후보자 정견발표후 투표를 실시한다.

이 경우 성균관 직제에 따르면 전회원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규정도 사실상 표시하지 않아 선거인명부가 특정후보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져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22일 선출되는 성균관 유도회 경주지회 임원선출로 인한 경주향교 전교(典校) 감사(監事) 성균관유도회 경주지부회장 승인 안건을 상정할려는 26일 유림임시총회는 부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유도회 관계자 B모씨는 " 임원선출 승인은 임시유림총회가 아닌 투표권이 있는 전회원이 참석한 유림총회에서 인준해 성균관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성균관유도회 경주지회 임원출마자는 전교(典校) 2명 (기호 1번 이석태 후보,기호 2번 이종암 후보)과 경주지부 유도회장 3명 (조규일, 동천동 유도회장외 2명) 감사 4명이 출마해 기호추첨을 완료했다.

유도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 전교(典校)인 C 모씨가 임원선출을 종전규정대로 하겠다'고 말했으며 '선거인명부와 임원선출 규정도 유도회 고문들의 결정이다'고 현 전교측이 주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경주시 유도회는 중앙 성균관의 직제를 무시한채 특정후보를 위한 사전모의 선거로 몰아갈려는 허무맹랑한 작태를 당장중지해 지역유림들의 도덕성에 먹칠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