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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주 일부 체육인, 총선 특정후보 위해 꼼수지지?

체육인 다수 의견 무시한 일방적 충성맹세 반성하라
여준기 市 체육회장,가맹단체 회장 등 소수 체육인만 참석

경주시 관내 일부 체육인들이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의 체육회 관계자 "공천배당설"을 증명하듯 체육회 타 단체의 반발을 무시한채 '사전각본'에 의한 맹목적 지지선언으로 체육인들의 
위신을 스스로 추락시킨 꼴을 연출 했다는 지적이다.

25일 오후 1시경 경주 황성공원 주차장앞에서 열린 현역 국회의원 지지를 위한 충성맹세는 체육인들의 자존심을 스스로 팽개친 꼴이라는 눈총을 자초한 상황이다.

이날 현역 국회의원 지지선언에 대해 체육회 관계자 K모씨는 " 여준기 체육회장과 가맹단체 회장등 몇몇이 주도적으로 체육회 규정에도 없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특정후보 지지를 강행한 것은 체육회의 가치인" 正道(정도)"를 벗어난 치욕스런 순간이다"고 지지선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번 지지선언의 배경에는 체육회 관계자에 대한 "선출직 공천내정설"까지 심심찮게 나돌고 있어 지지선언의 저의가 의심 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 지지선언을 두고 또다른 체육회 관계자는 "체육회를 이끌어 가는 市 체육회장이 최근 경주시 직장단체 체육 선수들에 대한 '갑질'과 온갖 부당행위가 수면위로 떠올라 언론에 철퇴를 맞고 검찰조사 까지 받은 마당에 '반성과 사퇴' 자숙은 고사하고 또다시 지역 체육인들을 "갈라치기"하는 볼썽 사나운 모양새를 더 이상 보이지 말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를두고 지역 일각에서는 체육인들이 나서서 현역 국회의원의 낮은 인지도를 올려볼려는 '얕은수와 일부 체육인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향한 "맹목적 구애행위'는 지탄 받아 마땅한 일이다는 평가다.

이에 읍,면동 체육회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이번 지지선언은 반쪽짜리 일부 체육인들의 돌발 행동인 것으로 드러나 체육인 스스로 자존심을 내팽겨 쳤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이번 일에 대해 체육회를 걱정하는 시민 A모씨는 " 선거때만 되면 누가 누구를 지지하고 누구는 누구를 지지한다는 확인되 않는 각종 루머로 지역사회가 항상 홍역을 치르고 있다'고 반성을 촉구했다.

읍,면동 체육회 관계자 B모씨는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각본에 의한 지지선언을 주도한 경주시 체육회 일부 주동자 들은 부끄러움 조차  모르는 "모사꾼"에 불과 하다고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체육인들 사이에  불협화음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후폭풍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