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8시 50분경 경주시 황성동 소재 아파트 1층에 발생한 화재를 출근중이던 현직소방관이 진압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에 따르면 감포119안전센터 소속 박진형 소방교는 2018년 경주소방서 시무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근하던 중 아파트 1층 베란다 쪽에서 올라오는 검은연기에 당황하며 119에 신고전화를 하고 있는 시민을 발견했다. 전화기를 받아 침착하게 119상황실에 신고를 한 박진형 소방교는 신속하게 화재진압에 나섰다. 현관문이 잠긴걸 확인 한 뒤 옥내소화전을 전개해 베란다창문을 통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고 이 후 도착한 경주소방서 용황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에게 현장을 인계했다.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박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박진형 소방관는 “큰 화재로 이어지지않고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6일 시민소통과 생활불편처리 등 한 해 동안 열린 행정과 신뢰행정 구현을 담은 ‘2017 시민생활불편해결 사례집’ 200부를 발간해 각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 배부를 완료했다. 이번 ‘2017 시민생활불편해결 사례집’의 수록내용은 마을안길 포장, 농로 정비, 가로등 신설․보수, 경로당 방수, 버스승강장 교체, 가드레인, 불법 쓰레기 배출장소 정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하면서도 신속을 요하는 생활민원 처리 사례 등 100여건을 담았다. 또한 문화관광, 경제산업, 도시개발, 일반행정 등 분야별 시민 불편민원사항 처리 결과와 답변자료 등도 게재하여 시민들이 보기 쉽도록 제작했다. 발간된 사례집은 실과소, 읍면동, 도서관에 배부하여 전 직원들이 공람하여 평소 시민들에게 일상생활 속 불편사항의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직소민원 처리 지침서 등 섬김과 소통행정, 열린 시정을 통한 시민행복 조성의 모범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인구 공보관은 “시민소통팀에서는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발생할 수 있는 긴급한 민원이나 시정전반에 대한 시정요구 및 건의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올해도 현장 로드체킹과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시민불
2018년 무술년(戊戌年) 첫날인 1일 신라 천년고도를 지켜온 강한 기운이 서려있는 경주 동해바다에는 붉게 떠오른 새해 일출을 보며 소망을 비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감포항과 송대말등대, 문무대왕 수중릉, 양남 주상절리 등 44km의 청정 동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해맞이 명소에는 2018년 새해를 밝히는 다채로운 해돋이 행사가 열렸다. 삼국통일의 정기와 죽어서까지 해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려 한 문무대왕의 비장한 각오가 느껴지는 양북면 봉길해변의 문무대왕암에는 새해 새기운을 받으려는 2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특히 해변특설무대에서 열린 해룡일출제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김광림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참석한 가운데, 문무대왕과 동해의 강한 기운을 빌어 시민과 관광객들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뒤로하고 황금 개띠해의 희망찬 한해를 기원했다. 또한 감포항과 송대말등대 일원과 양남 주상절리조망공원에서도 해맞이를 하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감포읍새마을회와 양남문무로타리 등 지역 자생단체가 준비한 해맞이 축제에도 1만명 이상의 일출객들이 모여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황홀한 일출에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빌며 카메라에
경주경찰서(서장 배기환)에서는 2일 오전 10시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무술년(戊戌年)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배기환 서장은 신년사를 통해 “경주경찰은 지난해 서로 소통하고 함께 노력해, 따뜻하고 믿음직한 치안활동을 통해 경주가 평온한 치안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번 시무식에는 경찰의 새해 다짐을 담은 영상물을 시청하고, 직원들과 환담의 시간을 가지는 한편, 전 직원이 새해 인사와 악수를 나누며 서로의 힘찬 새해를 응원했다. 배기환 서장 등 지휘부는, 이날 오전 시무식 행사에 앞서 황성공원 충혼탑과 경주역 광장 故 이기태 경감 흉상을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순직 경찰관의 넋을 기리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찰이 될 것을 다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용수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새해 첫 업무로 저수지 물채우기 현장을 찾아 가뭄 피해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최 시장은 2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저수지 물채우기 작업이 한창인 외동읍 괘릉리 영지저수지와 준설 작업 중인 불국동 상보저수지 일원을 찾아 가뭄 대책 상황을 점검하고, 올 봄철 안정정인 농업용수 공급과 생활용수 부족사태를 막기 위한 특단의 가뭄해소 대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저수지 물채우기 사업은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농업용수를 양수함으로써 사전에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으로, 외동읍 토상지, 연지, 수지 등 현재 저수율 100%를 달성한 곳도 있으나, 저수지 지역별 실정에 맞춰 영농기를 앞둔 4월까지는 전체 저수율 80% 이상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찾은 외동 영지저수지는 51만여톤의 규모의 저수지로 현재 51% 저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활성리 하천굴착과 영지양수장을 통해 2월말까지 하루 2천톤, 총 15만톤의 물을 추가로 채울 계획이다. 불국동 상보저수지는 저수지 준설 및 사통보수가 끝나는 2월부터 불국동 남천에서 하천수를 유입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가뭄은 풍수해와 달리 사전
경주시는 2일 청렴 실천 결의와 함께 시무식을 갖고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새해 업무 시작에 앞서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른 아침 실국소장 등 간부공무원과 함께 충혼탑과 임란의사추모탑을 찾아 분향과 참배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김석기 국회의원, 박승직 시의장,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다시 되새기며 무술년 희망찬 새해의 힘찬 도약을 다짐 했다. 이어 시청 알천홀에서는 본청 전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사다난 했던 정유년 한해를 뒤돌아보며 희망찬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2018년도 시무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시무식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최하위를 기록한 경주시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새해 청렴도시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전 직원들은 공직자 행동강령 선서와 청렴 실천 결의를 통해 “공직자로서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모범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약서에는 △법과 원칙 준수,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 △업무관련 부당이익 추구 금지 △권한남용, 이권개입, 알선청탁 금지 △외부
경주시는 28일 알천홀에서 2017년도 하반기 명예퇴임 및 공로연수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평생을 몸담아 오던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치는 퇴직자는 박차양 문화관광실장을 비롯한 공로연수 17명, 정년퇴직 1명, 명예퇴직 3명 등 총 21명이다. 행사장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장과 강철구 부시장, 시의원을 비롯해 가족, 친지,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취미클럽의 플룻&바이올린, 오카리나 연주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임용장 수여, 공로패 및 기념품,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며 제2의 인생 시작을 위한 첫걸음을 축하했다.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자를 대표해 박차양 문화관광실장은 “오랜 기간 몸담았던 공직생활을 마친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며, 참으로 뜻 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공직생활을 큰 과오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도움을 준 동료, 선후배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리고, 비록 일반인으로 돌아가지만 항상 시정발전을 응원하겠다.”며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오랜 기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묵묵하게 소임을 다해 시정에 크게 헌신하고 지역 발전의 든든한 힘이 되어 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
경주시가 겨울가뭄이 심각한 가운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각 부서별로 고심하여 마련한 대응책을 시행한다.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경주시에 내린 강우량이 15.4mm에 불과하고 이는 평년 82.2mm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며, 저수율 또한 48%(평년 80.9%)로 지극히 낮아 경주시에서는 저수지 물채우기 등 2018년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한 경주시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덕동댐의 저수율이 12월 현재 44.5%(평년 78.1%)로 하루 0.1% 감소하고 있고,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대형저수지의 저수율(보문 36.2%, 심곡 30.2%, 하곡 42.9%, 박달 34.2%, 남사 36.6% 등)도 낮은 상황이다. 경주시는 우선 식수공급을 위하여 보문 보조취수장에 형산강 하천수를 비상공급(15천톤/일)하고 탑동 보조 취수장(1.5천톤)을 가동하는 등 덕동댐 수원 절감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의 광역상수원 공급량을 추가(15천톤/일)로 공급받고 급수구역도 개편했고 아울러,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물 절약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경주시 441개의 저수지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하여 저수
다사다난했던 정유년이 끝나고 무술년 새해가 코 앞이다. 뜻 깊은 2018년을 맞이하기 위한 첫 걸음은 동해 일출부터 시작된다. 이른 새벽부터 큰 마음 먹고 나서야하는 해돋이인 만큼 장소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육십년 만에 한번 돌아오는 황금 개의 해가 아닌가. 동해안 어느 곳이든 해돋이를 보는 데 큰 무리가 없겠지만 특별한 곳에서의 해맞이는 그만큼 의미가 크다. 여러 가지를 종합해 봤을 때 이번 무술년 해돋이 장소로 경주를 추천한다. 신라 천년고도를 지켜온 강한 기운이 서려있는 경주 동해바다에서 새해의 벅찬 감동을 만끽해보자. 무술년 새해 해돋이 명소의 최신 핫 플레이스는 청정 동해안 경주 바다이다. ◆ 동해에 잠든 해룡과 함께, 문무대왕암 양북면 봉길 해변에 있는 대왕암의 일출은 한마디로 일품이다. 대왕암은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제30대 문무왕의 수중릉이다. 죽어서까지 해룡이 돼 나라를 지키려 한 문무대왕의 비장한 각오가 느껴지는 곳이다. 바다 가득한 해무를 헤치고 떠오르는 붉은 태양과 수중릉을 비상하는 갈매기의 군무를 볼 수 있어 전국 최고의 일출 명소로 손색이 없다. 봉길리 앞바다에는 매년 새해의 희망을 전하는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28일 본서 사무실에서 건축, 위험물, 다중이용업소 등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5명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청렴도 강화를 위한 친절·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속적인 청렴도 향상을 위해 민원담당자 업무능력을 향상시켜 시민들이 더 만족할 수 있는 고객감동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중점 내용으로는 ▲청렴도 향상에 필요한 행정적·구조적 모순점 파악 ▲깨끗하고 투명한 민원 근무환경 조성방안 ▲취약분야 개선방안 마련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안태현 경주소방서장은 “민원업무는 소방서의 이미지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민원인의 입장이 돼 소방서를 찾는 모든 민원인들에게 신속하고 청렴한 업무처리로 최고의 만족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경찰서(서장 배기환)에서는 27일 경찰서 화랑마루(대회의실)에서 각 과·계·팀장·파출소장 등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72대 배기환 경주경찰서장 취임식」을 가지고 업무에 들어갔다. 배기환 신임 경주경찰서장은 경북 고령출신으로 경찰대(8기)를 졸업하고, 前 경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으로 근무하였으며, 경찰청 교통관리관실, 경북 구미경찰서 생활안전과장, 포항남·북부경찰서 정보보안과장 등을 역임했다. 배서장은 이날 가장 먼저 충혼탑과 故 이기태 경감 흉상을 참배 후, 가진 취임식에서 “시민 안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시민을 내 가족처럼」 여기는 마음을 가져줄 것과 시대적 소명인 인권을 존중하고 수호하는 프로페셔널 경찰전문가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하고, “행복한 프로경찰이 시민을 가족처럼 대할 때 「인권과 안전」이라는 숙제가 반드시 달성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지회장 한영훈)는 27일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자유민주주의 이념 고취와 공동체 의식함양 및 올 한해 활동결산을 위한 ‘2017 통일선봉대 사업평가대회 및 자유수호 안보강연회’ 행사를 열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및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매년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주 시민교육 강연회, 안보현장 체험학습 등을 실시하고, 등하굣길 어린이의 안전 보호를 위한 안전 모니터 활동 및 순회 순찰 활동, 각종 재난 재해 시 신속한 인명구조 및 복구 작업 참여 등 더불어 살아가는 밝고 희망찬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단체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내빈들과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의 경주시지회의 활동 전체에 대한 결산을 하고 내년도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독려와 조직원들의 일체감 및 사기 진작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순서는 국민의례와 한 해 평화통일 이념 확산과 시민의식 고취, 지역봉사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한영훈 지회장의 대회사, 주요 내빈들의 축사, 경북지부 원정인 강사의 안보 강연으로 1부 순서를 마쳤고, 이어서 중식 이후 회원 한마음대
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춘발)는 26일 서면사무소에서 기초생활수급자 86세대에게 라면을 전달했다. 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N.GO)는 공공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 18일 재구성되어 임시회와 사례회의를 통해 이달 11일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여 주위의 귀감이 된 바 있다. 이날 후원물품 마련을 위해 모금한 후원금은 지난 18일 2018년 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기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일일호프 행사로 마련된 기금으로써, 위원들이 연말연시 불우이웃을 돕기로 의견을 모아 이번 라면 전달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박춘발 위원장은 “독거노인과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세대를 적극 발굴하여 마을복지 활동가로써의 역할을 다지고 지역사회 나눔문화에 앞장서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수식 서면장은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관심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나눔문화에 앞장서 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신라대종을 아는가. 경주 시내 봉황대 옆에 자리한 신라대종은 오가는 이로 하여금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016년 11월 21일 현재의 자리에 안치되었으니 1년이 넘은 셈이다. 이번에 제야의 종 타종식이 처음으로 열린다고 하니 더욱 궁금해진다. 알면 알수록 더욱 신기해지는 신라대종에 담긴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 신라대종의 주조 모델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거종인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이다. 섬세하고 우아한 무늬로 신라의 예술을 집대성한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선녀가 끓어 앉아 두 손으로 향을 올리는 공양상은 생동감이 흘러넘치고, 청아하면서도 장엄한 소리는 듣는이로 하여금 신비로음과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는 엄청나게 크면서도 저음의 긴 파장으로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이어지는 여운이 큰 특징이다. 성덕대왕 신종에 새겨진 명문에 의하면 “그 모양은 큰 산이 선 듯하고, 소리는 용이 우는 듯 하여 위로는 하늘 끝까지 그 소리가 울려 퍼지고, 아래로는 지옥에까지 그 소리가 전해지니 종을 본 사람은 기이하다 하고, 그 소리를 들은 이는 복 받을 지어다”라고 했다. 하늘 높은 곳에서 땅속 깊은 곳에 이르기까지
경북관광공사(이하‘공사’)는『제20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12.31~1.1)』이 열리는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 경북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은 포항시 호미곶면 새천년기념관 일대에서 개최되는 지역최대 해맞이 행사로 31일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자정행사, 해맞이 행사, 부대행사로 개최되며, 카운트 다운 불꽃쇼, 송년음악회, 해군6전단의 축하비행 등과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성화봉송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공사는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해맞이 행사를 위해 호미곶을 찾은 방문객에게 추위를 녹일수 있는 따듯한 핫팩과 룰렛게임을 통한 홍보기념품을 나눠주고, 지역 23개시․군관광지를 소개하는 홍보물도 배부하여 관광활성화 분위기를 조성 할 계획이다. 공사의 이번 홍보부스 운영은 지진발생 이후 당초 예정되었던 행사취소, 관광객 급감 등 일시적으로 활기를 잃은 포항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역 해맞이 축전에 처음으로 참여하여 공사의 공공성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한편, 11.15 지진 이후 그 동안 공사에서는 양덕한마음체육관을 찾아 이재민 생필품 전달, 해도동 주택 피해 복구활동, 우현동 소외계층에 사랑의 연탄배달,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죽도
영천시(시장 최기문) 9월부터 자양면 보현리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나 영천 산다’ 귀농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1박 2일 동안 진행되며, 선진농가 현장학습 및 체험, 귀농인 선배와의 만남, 지역 문화탐방 등으로 구성된 단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요 일정은 ▲와이너리 및 복숭아 농장 견학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및 영천시 귀농지원 소개 ▲귀농인 정착사례 청취 ▲텃밭 수확 및 농산물 가공체험 등, 대부분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2회차로 진행되며, 기간은 9월 17~18일, 9월 24~25일이다. 1회차당 20명씩, 총 40명을 9월 10일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농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과 전입한 지 1년 이내의 영천시민은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영천시 홈페이지와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www.greendaer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캠프는 도시민들에게 영천의 우수한 귀농‧귀촌 환경과 농촌 문화를 알리기 위한 교육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의
경주는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수의 고려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이다. 2024년을 기준으 로 약 6,000여명의 고려인들이 경주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의 대부분이 성건동과 외동읍에 서 생활하고 있다. 고려인들이 경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은 아픈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소중한 동포들이 우리의 고국으로 돌아왔다는데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인구소멸과 고령화, 그리고 젊은 노동력 부족 문제를 고스란 히 안고 있는 경주시가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로인해 발생되는 사회문제 또한 녹록지 않다. 특히 이런 문제점들이 일선 교육현장에서도 일어 나고 있는데 일례로 성건동에 있는 흥무초등학교의 경우 2024년 전체 신입생의 90%가 다문화 학생으로 이들중 대부분이 고려인계 학생들이었다. 지역아동센터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으로 성 건동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아란지역아동센터의 경우도 이용아동의 대부분이 고려인계 학 생들로 이중언어사용에 대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겪고 있다. 지난 8월 19일 이런 문제를 지역아동센터, 예술단체, 고려인 사회가 함께 해결하기 위한 작은 시도로 &
2025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이 19일 정부를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원전해체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한수원은 국내 원전해체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고, 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원전해체 R&D 추진 현황과 인력양성 계획을, 한전 KPS는 원전해체 장비개발 현황과 계획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중수로 원전해체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현황,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기술이전 제도와 수출지원 사업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아울러 경희대학교 정재학 교수가 해외 원전해체산업 동향과 시사점을 발표했고, 독일, 일본 원전해체 기업들이 글로벌 해체사업 경험에 대해 이야기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025년은 고리1호기 해체 승인과 함께 실질적인 해체가 본격화 되는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그동안 준비해 온 기술과 제도를 기반으로 고리1호기를 성공적으로 해체함은 물론,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글로벌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16일 영천시 금호읍에 위치한 채신공단 내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 폭발·화재 사고현장 및 진화 과정에서 유해성 화학물질이 유출되어 2차 피해를 입은 청못 저수지를 방문,피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피해 업체는 지난 3일 대규모 폭발 및 화재로 인해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인근 수십개 업체의 생산 중단 및 납품 지연으로 인한 2차 피해 등 약 1천억원 이상 규모의 재산상 피해를 남긴 것으로 추산된다. 김선태 의장은 피해현장에서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및 시 관계자들과 만나 피해 현황 파악 및 복구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화재 진화 과정에서 유출된 유해성 화학물질이 최근 국보로 승격된 청제비가 있는 청못 저수지로 대량 유입되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농업용수 공급이 중단되는 등의 2차 피해를 입혔으며, 김선태 의장은 현장을 방문하여 긴급 방제작업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선태 의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영천시의회 또한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원활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 밝혔다
영천시의회(의장 김선태)는 지난 20일 의원 및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영천시에서 제출한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추진현황 및 관내 고입 남학생 진학 대책, 대달산업(주) 공장 화재 사후 조치 계획 및 추진사항 등 총 13건의 안건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먼저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추진현황 및 관내 고입 남학생 진학 대책에 대해 김상호 의원은 남학생이 갈 데가 없어 영천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우애자 의원은 관내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진학 관련으로 민원이 많으니 잘 조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기 의원과 김용문 의원도 학생들의 진학 수요를 잘 파악하여 학부모들의 걱정이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했고, 하기태 의원은 신속하게 입학 정원을 구체화하여 학부모들에게 알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학생들의 진학 방안을 적극적으로 세우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대달산업 공장 화재 사후 조치 계획 및 추진사항에 대해 우애자 의원은 화재로 인해 기업들의 보상과 경제적 회복도 시급하지만 이와 더불어 주위 소상공인들과 청지 주변
영천시(시장 최기문) 9월부터 자양면 보현리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나 영천 산다’ 귀농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1박 2일 동안 진행되며, 선진농가 현장학습 및 체험, 귀농인 선배와의 만남, 지역 문화탐방 등으로 구성된 단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요 일정은 ▲와이너리 및 복숭아 농장 견학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및 영천시 귀농지원 소개 ▲귀농인 정착사례 청취 ▲텃밭 수확 및 농산물 가공체험 등, 대부분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2회차로 진행되며, 기간은 9월 17~18일, 9월 24~25일이다. 1회차당 20명씩, 총 40명을 9월 10일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농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과 전입한 지 1년 이내의 영천시민은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영천시 홈페이지와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www.greendaer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캠프는 도시민들에게 영천의 우수한 귀농‧귀촌 환경과 농촌 문화를 알리기 위한 교육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의
천년고도 신라의 유적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북 경주시 전역에서 열린다. 세계유산축전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유산 활용 대표 사업으로, 인류의 자산인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세계인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시범 시행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으며, 공연‧학술‧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내‧외국인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돼 왔으며, 누적 방문객은 약 195만 명에 달한다. 올해 ‘2025 세계유산축전’은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경주(경주역사유적지구‧석굴암과 불국사‧한국의 서원‧한국의 역사마을) △순천(산사‧한국의 산지승원‧한국의 갯벌) △고창(고인돌 유적‧한국의 갯벌) 등 네 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 가운데 경주는 단독 개최지로서 신라 천년의 수도이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세계 유산을 품고 있는 도시라는 상징성을 더한다. 경주에는 △불국사와 석굴암(1995년) △경주역사유적지구(2000년) △양동마을(2010년) △옥산서원(2019년) 등 총 네 곳의 세계유산이 등재돼 있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부산국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