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계절, 7월을 맞아 동궁과 월지, 첨성대와 월성 일대 동부사적지가 매혹적인 연꽃 향으로 가득하다. 크고 작은 산으로 둘러싸여 갓 핀 연꽃을 닮은 천년고도 경주는 동부사적지 연꽃단지부터 서출지, 보문정, 양동마을까지 이맘때쯤이면 도시 곳곳이 연꽃으로 물든다. 그중에서도 동궁과 월지 주변 동부사적지는 가장 넓은 부지에 백련과 홍련, 수련 등 다양한 연꽃이 한꺼번에 피어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연꽃밭 속 지그재그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우아한 연꽃의 자태에 취하고, 은은한 향기에 취한다. 연꽃을 바로 곁에서 감상할 좋은 기회다. 연꽃은 7월 중순부터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꽃단지 가까이 황룡사역사문화관 뒤편으로는 꽃백일홍이 만개해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으며, 인근 첨성대 일대 꽃 단지에는 개화시기가 다른 다양한 야생화도 볼 수 있어 삼삼오오 친구와 연인, 가족, 사진동호인 등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잊지 못 할 추억을 쌓는 필수 관광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연꽃단지 산책길을 거닐던 발길이 밤이면 첨성대와 동궁과 월지의 야경으로 이어진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밤에 여유롭게 만개한 연꽃을 감상하며 야경에 감탄하다 보면 어느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민선7기 비전과 핵심가치를 담은 시정 슬로건을 ‘역사를 품은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로 확정 발표했다. 시는 이번 슬로건에는 2천년 역사의 품격 높은 문화도시로서 시민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가고자 바람과 의지가 담겨있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 ‘역사문화 향기높은 관광도시’, ‘농어촌이 풍요로운 부자도시’, ‘안전하고 살맛나는 복지도시’,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도시’ 등 5가지 시정방침을 함께 발표했다. 한편 이번 슬로건은 지난 지방선거 직후 직후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참여를 통한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내고자 한 당시 당선인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 제안 공모로 진행됐다. 지난달 일주일간의 공모를 거쳐 각계각층에서 총 123건의 슬로건이 접수돼 민선7기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기와 관심을 나타냈으며,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만큼 소통과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으로 시민이 주인인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찬란한 역사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역사문화도시의 정체성을 분명이 하면
경주시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박재홍)는 지난달 28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정신장애인의 재발방지 및 재활을 돕기 위한 ‘재발방지 및 재활을 위한 가족의 역할’이란 주제로 장애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지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가족의 지지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정신장애인의 가족들에게도 치료 및 재활에서 오는 문제들(경제적 문제, 죄책감, 치료에 대한 불확실함)로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정서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교육에서 가족들의 재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재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예방법 숙지 등 재발 대처를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가족교육에 참여한 김 씨(62세, 여)는 “재발과 재발방지를 위한 방법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라고 전했다. 박재홍 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가족들이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재발을 예방하여 성공적인 가족생활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신건강과 관련하여 서비스를 희망하는 시민
경주시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28일까지 시행한 ‘2018년도 2분기 관내 수산물 및 정수장 식수 등에 대한 방사능 분석’ 결과, 전 품목 방사능 허용 기준치를 만족했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대형마트 및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갈치, 고등어 등 6종 15개 수산물과 일본수입식품(된장) 1종 1개 등 총 16개 품목을 분석대상으로 시료채취를 실시했고, 방사능분석 전문기관인 부산시에 소재한 부경대 방사선과학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또한 원전주변 삼중수소 영향평가를 위한 일환으로 관내 6개소 정수장 식수 대한 삼중수소 분석을 월성민간환경감시센터에 의뢰했다. 분석결과는 수산물 경우 일부시료에서 미량(0.06~0.17Bq/kg)의 방사능이 검출됐으나 정부가 정한 식품 중 방사능 허용 기준치(100Bq/kg)를 만족했고, 관내 6개 정수장 식수에 대한 삼중수소 분석에서는 모든 시료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품목별 분석결과는 경주시청 홈페이지(경주소식→원전관련소식→환경방사능감시활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에서는 4일 행복한 사회조성과 지역민들의 소통⋅화합을 위한 ‘2018 새마을여인상 시상식 및 새마을회 여성봉사자 실천대회’가 켄싱턴리조트에서 경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옥순)의 주최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손지익 경주시새마을회장, 김옥순 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해 새마을부녀지도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려 새마을회 여성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용범 강사의 ‘건강한 삶과 자원봉사’ 특강으로 시작한 이날 대회는 사회에 귀감이 되는 새마을여인상과 내조상, 다문화가족상을 발굴하는 시상식과, 주요내빈들의 축사, 새마을노래 제창 및 오찬 순으로 진행됐고, 가정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새마을여인상에는 산내면새마을부녀회 박순조 외 11명이 새마을부녀회장상을, 감포읍새마을부녀회 김종연 외 10명이 새마을회장상을 받았으며, 내조상에는 정경옥 외 1명이 새마을회장상을, 다문화가족상에는 감포읍 웬디응억드 외 3명이 경주시장상을 받는 등 총 29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항상 애쓰시는 지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지역의 중
경주시가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자치단체 공모사업’에 추가 선정돼, 2개 사업에 국비 2억 4천만원을 확보함으로써 하반기 일자리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지역의 고용창출 및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내 고용관련 비영리법인(단체)과 컨소시엄을 구성, 고용창출 등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사업을 선정·지원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직업능력개발 등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추가 선정된 ‘경주지역 4차 산업혁명 창업교육을 통한 예비청년창업 육성사업’은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이 수행하는 사업으로 관내 미취업자 및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으로는 ▲4차 산업혁명 단계별 창업교육(기업가정신, 4차 산업혁명, 코딩교육, 3D프린팅 교육)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초기 창업 사업비 지원을 통한 지역 청년창업자 양성 ▲벤처창업보육센터 입주를 통한 4차 산업혁명 기술창업 CEO 양성 등이며, 이를 통해 지역청년 창업자를 육성, 지역 청년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유능한 청년인력에 대한 지역정착 유도를 목표로 하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협력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소통과 교류에 힘을 쏟는다. 한수원은 3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재훈 사장과 협력중소기업 75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는 협력중소기업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및 교류활동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로, 기계기술, 계전기술, 일반기술, 해외시장개척 등 4개 분야에 총 75개 협력사가 함께한다. 협의회는 분야별 운영계획에 따라 정기총회, 간담회, 벤치마킹 등 교류 및 협력활동을 시행해나갈 예정이다. 한수원은 교류활동비 지원 및 한수원 동반성장사업 우선참여 기회제공 등을 통해 협의회 및 회원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를 정식 출범하고 향후 협의회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한수원 CEO와 함께하는 간담회를 통해 협력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원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원전산업 생태계를 보존,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수원은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
1년에 한번 즐거운 휴가, 모두 들뜬 마음이지만 한번쯤은 체크를 해야할 것이 있다. 휴가철만 되면 덩달아 폭증하는 인터넷 사기, 더불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지인 사칭 카카오톡 피싱, 페이스북 피싱 조금만 주의를 게을리 하면 휴가를 망치기 십상이다. 경찰에서도 7-8월 휴가철에 인터넷 물품사기, 각종 카페 숙박권 사기, 해외여행에 따른 항공권 할인사기, 택배 지연에 따른 배송조회 스미싱, 카카오톡 해킹에 따른 피싱사기 등 나열하기도 많은 인터넷 사기 발생이 폭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검거를 위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휴가철 인터넷 사기의 주요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극 성수기인 휴가철에 항공권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여행사 물량이라고 속이는 수법, 미리 예약해둔 숙박권이라 저렴하다고 속이는 수법, 더불어 콘서트 티켓, 영화관람권 등 각종 상품권 판매 수법, 심지어 가짜 여행사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입금을 받는 사례도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경주경찰서 수사과 사이버팀 경위 이우경 이러한 인터넷 사기 피해 예방수칙으로는 ①상품대금을 현금 결제(계좌이체)로만 유도하는 경우 사용 자제 ②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대행 이재춘)는 보문단지 내 황룡원에서 전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민선7기를 맞아 경북문화관광 정책 선도와 지구촌과 함께하는 문화관광 실현을 위해 공사 임직원의 새로운 다짐과 경북문화관광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작, 도약하는 경북관광’ 결의 대회와 ‘함께하는 힐링-UP 미팅’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공사 임직원들은 △민선7기 도정에 적극 부응하고 문화관광을 통해 경상북도가 다시 대한민국이 중심이 되는데 앞장서고 △경상북도 23개 시군과 함께 경북의 혼, 동해안, 낙동강, 백두대간을 중심축으로 글로벌 거점 문화관광을 실현하고 △300만 외래 관광객 유치 조기 달성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며 △최고의 인프라와 최상의 서비스로 일등 경북관광을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또한 공사는 결의대회에 이어 기존의 월례조회 방식을 탈피하여 전 임직원이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게 기획된 ‘함께하는 힐링-UP 미팅’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미팅은 황룡원 명상실에서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직장인들의 정신건강 함유를 위한 기체조 및 명상체험으로 육체적, 정신적 피로 해소와 집중력 향상을 통해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생활 속 힐링의 기회가
제8대 전반기 경주시의회가 4일(수) 오전10시 본회의장에서 제233회 임시회를 개의해 김석기국회의원의 "사전각본" 그대로 제8대 경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윤병길의원, 부의장에는 김동해의원을 선출해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날 의장 출마를 위해 사전 등록한 엄순섭, 윤병길,김승환 의원 가운데 김 의원의 후보사퇴후 엄순섭(제7대 부의장)의원과 윤병길(제7대 경제도시위원장)의원을 두고 정견발표후 가진 무기명 비밀 투표에서 김석기 국회의원의 사전내정에 대한 자유한국당의원 들의 "국회의원 눈치보기"가 그대로 드러나면서 윤병길 신임 의장은 1차 투표에서 전체의원 21명의 의원 가운데 15명의 지지를 얻어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것. ◆ 4일 오후에 개원한 제8대경주시의회 개원식에 의장과 부의장에 출마한 이철우의원과 엄순섭의원이 나 란히 불출석한 가운데 개원식이 벌어졌다. 이를두고 시의회 일각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사전각본에 따른 "제식구심기"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이어 실시한 부의장 선거에서는 사전등록을 마친 이철우,김동해,한영태 의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한영태(동천.보덕)의원이 사퇴하고 이철우 의원과 김동해의원을 두고
‘아트경주 2018’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경주 하이코(HICO) 1층 전시장에서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미술시장과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어우러진 미술문화축제를 연다. ◆ 41곳의 유명갤러리에서 추천하는 유명작가의 작품을 누구나 부담 없이 소장할 수 있는 기회 아트경주는 활성화되고 있는 경북지역의 미술시장과 경주시민의 미술문화행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만든 미술문화행사다. 이번 ‘아트경주 2018’은 “Gyeongju is Korea" 라는 주제로 지역주민과 화랑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동시대 예술의 장을 조성하고자 “특별전 : 미디어로 보는 신윤복의 혜원풍속도첩”을 준비했다. 조선의 대표적인 화가 신윤복이 그린 풍속화를 엮은 연작화첩인 ‘혜원풍속도첩’에 있는 작품을 소재로 하여 만든 미디어 아트이다. 대중매체를 미술에 도입한 기법으로 옛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관객의 휴식공간조차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왕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이상수, 최정윤, 최규철, 박효식 작가의 작품을 로비 곳곳에 설치한다. 청년작가프로젝트전에는 김지윤, 오건용, 마크 손 작가가 관객들에게
경주경찰서(서장 배기환)에서는 최근 2018년 상반기 정년 퇴직 경찰관 4명에 대해 이색적인 퇴임식 행사를 가져, 퇴임 경찰관들의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퇴임식 행사는 그동안의 퇴임식과는 달리 경주 속의 신라를 느낄 수 있는 경주 교촌마을안 한 카페에서 「경찰발전위원회 정기회의」와 함께 개최되었으며, 퇴직 경찰관에게 훈장증 · 흉장기념패 · 재직기념패를 전달하고 퇴임자 소회 말씀, 배기환 경찰서장 ·박태일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인사 말씀을 듣고, 명예경찰관인 경장 이정훈씨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 퇴직 대상자(4명) : 前 경주경찰서 경무과장 김진곤, 前 민원실장 김석재, 前 진현치안센터장 최병환, 前 옥산치안센터장 이상대 한편, 이날 퇴임 축하 선물로는 퇴직 경찰관에게는 무엇보다 의미 있는 포돌이·포순이 캐릭터 인형을 전달했다. 퇴직자인 김진곤 前 경무과장은 “그동안 퇴임식이라고 하면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36년간 경찰 생활을 하면서 이런 퇴임식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직원들과 함께 해준 경찰발전위원회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퇴직 후에도 경주경찰서를 위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배기환 경주경찰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특별전 황룡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7월 4일(수)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고대 사리장엄 연구의 권위자인 주경미(충남대학교) 교수는 “황룡사 구층목탑의 사리장엄”에 대해 조명한다. ◆ 고대 불교의 사리신앙은 왕권 강화를 위한 정치적 성격을 띠며 발전 본 강연에서는 불교의 사리신앙과 장엄이 기원전 3세기 인도의 아육왕 이후로 역대 동아시아 제왕들의 왕권 강화를 위한 정치적 성격을 띠면서 발전해온 과정을 살펴보고, 황룡사 목탑의 사리신앙과 신라 왕실과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645년 선덕여왕 연간에 창건된 황룡사 목탑에는 자장 스님이 중국에서 가져온 부처의 사리를 봉안했다고 알려져 왔다. 이후 고려시대까지 황룡사 목탑은 신라와 고려 왕실의 호국불교를 상징하는 중요한 건축물로 여겨져 왔는데, 바로 왕실이 후원하는 부처의 사리가 여기에 모셔져 있었기 때문이다. ◆ 사리를 봉안하는 의례도 시대에 따라 변화 황룡사 목탑지 심초석 하부에서 출토된 수많은 창건기의 매납 유물 중에는 백자 사리기와 함께 신라 왕실에서 봉헌한 구슬류와 장신구가 매우 많다. 장신구를 탑에 공양하는 풍습은 중국 북제와 백제의 유적에서도 확인되고 있으므로, 당시
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대비한 재난대응에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별도의 취임식 없이 민선7기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8대 포항시장 취임선서에 이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하여 “시민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결코 가볍게 듣지 않고, 시민들이 믿음으로 허락한 앞으로의 4년을 온전히 포항과 시민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우선 이번 민선7기 포항시정 비전을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으로 정하고, 일부가 주도하는 시정이 아니라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함께 참여해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정 목표를 뒷받침하는 5대 시정 방침으로는 ▲행정소비자 주권시대, ▲안전도시, ▲경제 살리기, ▲환동해중심도시 실현, ▲시민행복도시 등을 혁신시정으로 제시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지역경제가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이러한 경제위기와 반드시 극복하고 시민 민생을 살려달라는 시민의 절박함을 가슴깊이 느꼈다.”면서 "모든 시민 여망을 충분히 받들어서 새로운 포항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힘
경상북도는 2일(월) 오전 10시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민선7기 출범 첫 직원조회를 가졌다. 이날 조회는 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약력소개, 취임선서, 인사말씀에 이어 도청 노동조합의 선물 전달, 취임 축하 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취임선서 후 인사말을 통해 “10여년 전 부지사로 재직하다 이제 도지사로 다시 만나게 돼 더 반갑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에 세우는 데 도청 가족들이 앞장서고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도내 구석구석을 다니며 들은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원들에게 전하면서 진정으로 도민이 원하고 도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주는 실속있는 도정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직원들과의 더 많은 대화와 소통으로 직원들의 고충에도 귀 기울이고 도청 가족들이 먼저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직원들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도지사와 뜻을
영천시의회(의장 김선태)는 지난 22일 행정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2025년도 의원연구단체 등록 및 활동계획에 대한 심의를 위해 의원연구단체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올해는 총 2개의 연구단체가 신청되어 심의를 거쳐 선정되었다. ‘영천시 청년 정주화 개선 방안 연구회’(대표 김종욱)는 청년 유출을 막고 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 지원 정책 수립을 목표로 한다. ‘영천시 빈집 활용 방안 연구회’(대표 우애자)는 빈집 현황을 분석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활력 회복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연구단체 활동은 지역의 실질적인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춰 오는 11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며, 정책 개발 및 입법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태 의장은 “의원연구단체 활동이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감포항 지정 10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감포읍 용오름광장 일원에서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함께한 100년, 함께할 100년’을 주제로, 감포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해양관광 거점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1일 1주제’ 방식으로 운영되며, △25일 ‘환대의 날’ △26일 ‘청년의 날’ △27일 ‘문화의 날’ △28일 ‘보은의 날’로 구분된다. 개막일인 25일, 기념식, 감포항 100년 주제공연, 드론쇼, 이찬원·이유리 등 인기가수가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26일은 박명수가 참여하는 EDM 파티, 유튜버 ‘춤추는 곰돌’의 K-POP 댄스 공연 등 청년세대를 위한 축제가 마련된다. 27일에는 마술·버스킹·밴드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이, 28일에는 장구의 신 박서진 등 트롯가수들이 출연하는 효(孝) 콘서트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내내 지역 특산물 판매존과 감포 사진전, 스탬프 투어, 맨손 활어잡기 체험, 미디어파사드, 유등 전시 등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시는 교통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 경주~감포 구간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할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2일 경주 성동시장에서 대구경북지방 중소벤처기업청(청장 정기환)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영기)와 전통시장 활성화 및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4월 경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함께 시행했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교류 확대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및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뿌리가 되어줄 지역 소상공인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식 체결 이후 한수원 본사 임직원은 소상공인진흥공단 직원들과 함께 경주 성동시장 및 중앙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시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합동으로 ‘(온누리상품권)앱깔고(go), 선물받고(go), 전통시장고(go)’ 캠페인과 한수원의 ‘바이바이플라스틱(친환경 장바구니 나눔)’ 캠페인을 시행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장보기 행사를 통해 약 1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했으며, 구매한 물품들은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 노인 거주시설 등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한수원은 이번 행사를 포함해 올해에만 세 차례 전통시장 장보기를 시행해 총 약 4천만 원
영천시 서부동은 지난 22일 민·관·경 합동으로 선화여자고등학교, 영천여자중학교 정문 일원에서 청소년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부동 행정복지센터,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영천경찰서, 선화여고, 영천여중 등 교통안전 관련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올바르게 건너기, 무단횡단 금지 등 실생활 속 교통안전 수칙 잘 지키기 등을 홍보하고, 퇴근길 운전자들에게 학교 주변에서 안전운행과 교통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현수막, 피켓, 어깨띠를 활용한 계도 활동을 펼쳤다. 조현우 서부동 자율방범대장은 “우리 서부동은 초·중·고등학교가 집결되어 아침, 저녁으로 등하교하는 학생과 통행하는 차량이 많은 지역이므로, 앞으로도 수시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하고 등하굣길 교통봉사 활동에도 자주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영진 서부동장은 “이번 합동 캠페인은 민·관·경이 함께 협력해 지역사회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힘쓰겠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5일 시청 전정에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 운동은 수혈 수요의 증가와 저출생으로 인한 헌혈 가능 인원의 감소에 대응하고 혈액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시청 직원과 지역 주민 50여 명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참여자들은 혈액 수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헌혈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영천시는 이번 헌혈 운동을 계기로 헌혈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젊은 세대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이번 헌혈 운동에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영천시는 앞으로도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혈액 수급 안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헌혈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헌혈 문화의 확산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영천시의회(의장 김선태)는 지난 22일 행정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2025년도 의원연구단체 등록 및 활동계획에 대한 심의를 위해 의원연구단체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올해는 총 2개의 연구단체가 신청되어 심의를 거쳐 선정되었다. ‘영천시 청년 정주화 개선 방안 연구회’(대표 김종욱)는 청년 유출을 막고 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 지원 정책 수립을 목표로 한다. ‘영천시 빈집 활용 방안 연구회’(대표 우애자)는 빈집 현황을 분석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활력 회복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연구단체 활동은 지역의 실질적인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춰 오는 11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며, 정책 개발 및 입법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태 의장은 “의원연구단체 활동이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처용무와 화랑무를 선보였다. 김장호(성인) 김나희(선덕여고) 황사랑(선덕여고)이선민(선덕여고) 김려원(선덕여고)강리원(서라벌여중) 김예진(서라벌여중) 조민서(계림중) 이재경(아화중) 오나윤(황남초)남유나(용황초)이서린(현곡초)우다은(현곡초)김서윤(동방초) 등 이출연했다. 리틀예인 예술단장(고선옥/안무가)가 창작한한다양한 춤사위를 통해 경주를 선보였다.
15년간 경주의 여름밤을 수놓아 온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다음 달 2일, 한층 풍성해진 무대로 돌아온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신라고분 봉황대를 배경으로 한 국내 유일의 상설 야외공연이다. 2010년 시작된 이래 매년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경주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공연은 5월 2일부터 8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다만 6월 6일 현충일과 장마철에 해당하는 7월 4일부터 8월 8일까지는 공연이 잠정 중단된다. 다음달 2일 열릴 첫 무대는 가수 김종국과 래퍼 딘딘이 장식하며, 이후 심수봉, 황가람, 김경호, 박기영, 유리상자, 김민우, 혜은이 등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트로트, 록, 포크, 발라드 등 장르 구분 없이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7080·8090 감성을 담은 테마 무대와 ‘역주행 명곡’ 프로그램도 마련돼,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 15주년을 기념한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