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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안해서 못살겠다! 월성원전 이주대책 마련하라!

나아리 이주대책위 주민,환경운동연합 "탈핵도보행진"

월성원전 인근 나아리 이주대책위 주민들과 경주환경운동 단체가 "이주요구"탈핵도보순례를 시작했다.

7일 오전 양남 이주대책위 주민들과 경주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경주시청 마당에서 출정식을 갖고 시청네거리,경주세무서,성동시장,법원과 중앙시장,시외버스터미널,황남빵,경주역을 거쳐 경주시내 중심지를 돌며 월성원전 인근 양남면 나아리 주민들의 "이주요구"를 주장하며 탈핵 거리홍보를 펼쳤다.

이날 환경운동연합과 이주대책위 주민들의"이주요구"도보행진은 지난달 27일 월성1호기 가동으로 인근주민들이 생존의 위협에서 벗어나고자 시작한 "천막농성" 3년 동안 이주대책위에 대한 한수원과 지자체,정부가 무관심으로 일관해 왔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정부의 원전만들기와 탈핵에 대한 태도변화가 전무한 것이 이유이기도 하다.


아울러 현 정부에서 공약한 탈핵선언의 출발인 신고리5.6호기 건설중단 발표이후 탈핵공론화 과정의 명확하지 못한 정책과도 관련이 있다.

이번 탈핵도보행진은 매주목요일 마다 진행될 예정으로 정부의 탈핵정책에 대한 당위성과 핵발전소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게 된다.

정부가 탈핵을 위해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선언한후  한수원 중앙노조와 단위 7개 노조가 건설중단에 반대하는 입장발표와 함께 9일 울산 태화강변에서 대정부 항의 집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신고리 5.6호기 중단을 찬성하는 탈핵콘서트가 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앞(오후3시), 남구 롯데백화점앞(오후4시)에서 환경단체와 탈핵연대 회원과 국내 탈핵 가수들이 시민들과 만나 탈핵에 대한 문화제를 개최한다.

정부의 탈핵정책 선언과 함께 지난 7월12일 국회산업통상자원 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김종훈(무소속.울산동구)의원이 탈핵반대 성명을 낸 교수들이 한수원으로부터 수십억 연구비를 지원받았다고 주장한바 있다.



김의원은 "한수원이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주한규 교수)와 경희대 미래사회 에너지정책연구원(윤지웅 교수)과 출연협약을 맺고 "원전정책 연구사업"으로 2016년10월 부터 1년간 각20억과 25억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또한 "원자력학회등은 한수원 등으로부터 수십억씩 R&D기금과 홍보비등을 받으며 특혜를 누려온 소위 전문가들이 탈핵반대 선언을 주도하고 핵발전소 정책에 대해 주장 하는것은  납득할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23일 에는 부울경 교수 300여명이 부산광역시 의회에서  현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전환정책에 적극찬성한다는 입장표명과 함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성명을낸 전국60개학 공대교수 400여명을 비판하고 탈원전을 반대하는 원자력산업계를 향해 끝장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현 정부들어 탈핵정책이 공론화 되면서 탈핵단체와 원자력 산업계와의 줄다리기가 끝나고 탈핵선언이 현실화 될지  원전인근 지역주민들과 국민들의 기대가 높지만 서로간의 주장이 충돌하고 있어 해소 방안 마련에 대한  정부의 신속하고  명확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