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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에밀레 기획공연...창작 음악극 "치술신모"

2017 극단에밀레 가을공연....<신라 충신 박제상 이야기> 개봉박두

극단 에밀레((단장.이애자)의  창작음악극 신라의 충신 박제상이야기'치술신모'(김광탁 작. 이금수 연출)가 29일(금)부터 10월 1일(일)까지 사흘간 매일 저녁 7시 30분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서편 잔디밭에서 펼쳐진다.

극단에밀레의 가을공연"치술신모"의 줄거리는 신라 제19대 눌지왕의 두아우인 보해(寶海)와 미해(美海)의 이야기 이다.

두명의 아우중 한명은 고구려에,다른한명은 왜(일본)에 인질로 잡혀갔다.

왕제(王弟)들의 고난은 국력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눌지왕의 마음속에 지울수 없는 고통이었다.

충신 박제상은 충절로 맹세하고 왕제를 구하기 위해 고구려로 떠난다.

왕의 아우 보해를 외교적 협상으로 귀국시키고 또다른 아우를 구하고자 왜(일본)로 건너가 인질로 잡혀 있던 미해를 구출하고 자신은 결국 왜(일본)에서 죽음을 맞는다.



그의 아내는 매일 치술령고개에서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다 끝내 바위가 되고 산을 지키는 신모(神母)가 되었다는 전설이다.

결국 박제상의 아내는 자신의 마음속 존재들과 만나고 구원의 깨달음을 얻는다는 내용이다.

에밀레극단은 신라천년 경주의 수많은 유적과 유물들에 담긴 전설을 극화하여 경주를 찿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신라천년의 숨결을 들려주고자 이번 연극을 마련했다.

에밀레극단은 2015년 첫작품 "우리하나되어" <호원사>,<탈해왕>에 이어
올해는 세번째로 신라충신 박제상의 이야기인 <치술신묘>를 공연하게 된것.

 ◆ 망부석...삶과 사랑에 대한 염원을 담은 기층민중의 몸부림이 천년의 전설로 남은곳.

 ◆ 박제상....영원한 신라의 신하
충신은 불꽃으로 타올라 새가 사는 높은 산에 오른다.

 ◆ 치술령...천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망부석엔 슬픈 바람소리 울린다.

<작가의 변> 희곡작가  김 광 탁



경주의 역사에는 나라에 몸을 바친 사내의 충직한 마음이 있습니다.

또 그사내를 사랑한  한 여인의 삶에 대한 염원이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결국 치술령의 신모가 되었다는 지극히 아름다운 선(仙)
의 경지를 품고 있다.
정말 뜻깊은 작품  자랑스런 경주 이야기를  연출하게 된것에대해 이애자 단장님과 
이금수 선생님,정경호 선생님,손규일 사무국장님과 극단식구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연출의 변>  연출 및 총감독   이 금 수



이번에 막을 올리는 <치술신모>는 애절하고 슬픔이 담긴 이야기이다.

한폭의 수묵화를 그려내는 심정으로 연출방향을 잡아본 작품이다.

"망부석의 여인은 천년이 지난 지금도 말합니다.

각자의 삶을 통해 스스로를 구원해야 한다고, 올 여름 기나긴 무더위 속에도 휴가를 반납한채 연습에 임해주신 배우들, 그리고 언제나 묵묵히 용기를 북돋아 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

▶ 찿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