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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 칼럼>송사(訟事)로 흥한자....송사로 망한다.

검소,청렴한 공직자....목민심서에서 답을 찾아라.

최근들어 경주시장후보로 공천된 모후보가 언론을 상대로한 슈퍼갑질로 지역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다
.
후보 스스로 자신만 깨끗하다는 모순된 논리를 펴고 있는것이 시작의 발단이다.

이 대목에서 언론을 통한 시민 알권리 충족을 위한 취재활동을 위축할 의도가 다분하다는 언론종사자 상당수의 지적을 감안 해봐야 한다.

후보자에 대한 음해성 기사나 보도는 엄격하게 관리되는것이 요즈음 언론심의이고 언론관이다,

모 후보의 경우 자신과 가족에 대한 투기의혹에 대해 기사의 조그마한 빈틈을 이용해 시시비비,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딴지를 거는 것은 올바른 공직자의 자세는 결코 아닐 것이다.

인접지역의 전직 시장을 보라.

시민을 향해 무차별적인 송사를 벌이다 결국엔 스스로 목을 조인 결과를 초래해 낙선하고 시민의 눈에서 "멀어져간 사람"이 된 사례를 만들지 않았는가.

            ◆ 편집국장      이   원   우 

오로지 보신과 축재와 자기 영달에만 눈먼 공직자는 시민을 사랑하는 목민관의 자격이 절대 부족한 사람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오만과 독선에 빠진 폭군의 말로는 동서고금을 망라해 비참한 결말을 맺은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역의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구시대적 권위주의와 그릇된 사고는 저 멀리 던져버리는 것이 자신에게 득이 될 것이다.
언론을 상대로 걸어온 송사에 부화뇌동한 해당공무원과 해당 후보 관계자는 반드시 상응한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은 세상의  분명한 결과 이다.

시민을 향한 섬김과 봉사자로써의 마음가짐이 안된  공직출마자는 시민 스스로의 손에 의해 걸러지고 선택에서 반드시 탈락될 것이다.

아직까지 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의 공천만 받고 빨간점퍼만 입으면  당선"이라는 낡은 생각은 하루 빨리 잊어라.

촛불정신으로 정권을 교체한 우리 국민을 핫바지 쯤으로 보는 안일한 자세는 씻을수 없는치욕스런 댓가를 받을 것이다.

이쯤에서 조선의 실학자인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보면 공직자<목민관>의 도리와 덕목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목민관은 일단 검소하고 청렴해야 하며 백성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불의가 생기지 않도록 아전 <공무원> 들을 늘 살피며,"벼슬을 이용해 착복하지 않고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각오로 일하라"는 것이다.

언론을 향한 작금의 시각만 봐도 모 후보의 시민을 향한 잘못된 공직관을 짐작 할 수 있다.

공직자의 최우선 도리는 시민을 위해 자신의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이다.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라 권하고 싶다.

시민을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오로지 시장 당선에만 집착 하고 있는 일그러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대목에서 부족한 자신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과 철저한 시민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를 적극 추천 하고자 한다.

반드시 필독하고도  공직자의 본연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또다시 만든다면  역사의 뒤안길로 빠르게 사라지게 되는 길이 됨을 똑똑히 염두해 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