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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경주바다 전국 사진공모, ‘갈매기 여인’ 금상 수상

경주바다 100리길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숨은 이야기 사진에 담아
당선작 37점, 동해안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 전시

발걸음마다 역사문화유적이 넘쳐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많은 자산 중에 동해안 굽이굽이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과 해양 역사문화유적이 곳곳에 있지만 아직도 경주에 바다가 있느냐고 묻는 이들이 적지 않다.

천년고도 경주는 감포와 양북, 양남에 이르는 44km의 해안에 문무대왕수중릉, 양남주상절리, 감은사지, 이견대 등 해양문화유산과 만파식적 설화, 감포 별신굿 등 소중한 유·무형 역사자원을 비롯해 파도소리길, 탈해왕길, 감포깍지길 등 청정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해안트레킹 코스도 넘쳐난다.

이와 관련 경주바다 100리길의 아름다운 해양 자연환경과 해안에 숨어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경주해요!, 전국 사진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아름다운 해안의 자연풍경을 소재로 전국사진애호가의 3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결과 총 37점이 선정됐다.

금상은 동해바다의 일출을 배경으로 한 붉은 색조 그리고 갈매기와 여인의 역광의 실루엣 처리가 조화롭게 이루어져 행복한 아름다움을 표출한 류창호씨의 ‘갈매기 여인’이 영예을 안았다.



은상에는 푸른 하늘과 감은사지가 물에 비친 모습이 조화롭게 묘사된 노명유씨의 ‘감은사지의 인생 샷’, 읍천항 등대와 율동적인 지압길의  조화가 잘 구성된 김성철씨의 ‘등대’가 선정됐다.

공모전 당선작은 최근 동해안에서 가장 핫한 명소로 떠 오른 양남주상절리 전망대에 전시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주상절리와 함께 아름다운 경주바다의 숨은 모습들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경주바다 사진공모전은 매년 작품수준이 향상되며 해양관광도시 경주의 면모를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아마추어 사진 작가들의 등용문으로도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