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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3.1운동 100주년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즈음한 <경주평화연대 준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

“평화가 밥이다!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향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경주시민 모두가 떨쳐 나서자!”

3.1운동 100주년제2차 북-미 정상회담 즈음한 <경주평화연대 준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이 25일 경주시청 현관앞에서 경주의 7개 제 시민사회 및 정당이 모여 작지만 소중한 첫발을 시작한다.

“평화가 밥이다!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향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경주시민 모두가 떨쳐 나서자!”

경주시민 여러분!

분열과 대립, 깊은 상처와 아픔으로 얼룩진 분단 74년의 세월이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평화와 번영이라는 희망의 새 시대가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는 거대한 파도가 되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일모레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됩니다. 북-미 관계는 지난해에 이어 더 진전된 평화의 합의로 전진할 것입니다. 

또한 가까운 시일에 남과 북의 정상이 최초로 서울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며 전 세계가 주목 할 것입니다. 최초의 서울 남북정상회담을 가슴 뜨겁게 환영합시다.

이미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오는 3월 1일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일본 제국주의에 나라를 빼앗겨 피눈물로 살아가던 백성들이 나라를 되찾겠다는 절박한 외침을 전국 방방곡곡에 울리게 했던 3.1운동이 올해로 꼭 100년이 되었습니다.

2019년의 3.1절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식민지 시기 가장 절박한 시대적 요구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 것! 바로 독립운동이었습니다.

100년이 지난 오늘에 가장 절박한 시대적 요구는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것에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3.1정신은 오늘날 분단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를 맞이하고자 하는 온 겨레의 열망으로 계승되어야 하며 우리 모두가 평화통일의 길에 주인으로 나서야 합니다.

평화는 밥이요, 경제의 돌파구이자, 가장 기초적인 인권이며 희망이자 생명입니다.
작년 남과 북 두 정상이 세상을 향해 한 말을 잊을 수 없습니다.

“ 우리는 결코 (대결과 적대적 과거로) 뒤돌아 가지 않을 것입니다.” “ 세계는 우리가 어떤 길로 가는 지 똑똑히 보게 될 것입니다.”

남북 두 정상의 생각에 100% 동의합니다. 우리 8천만 겨레는 비극의 세월, 분단된 역사를 이제 평화와 통일의 역사로 새롭게 써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준비하자는 데 뜻을 모아 <경주평화연대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게 되었음을 경주시민 여러분께 설레는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경주평화연대 준비위원회>는 경주의 7개 제 시민사회 및 정당이 모여 작지만 소중한 첫발을 내딛습니다.
경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 시의회 의원님을 비롯하여 각종 자생단체 관계자 분들에게 제안과 호소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함께 마음과 정성을 모아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를 향해 연대합시다. 

대의에 동의된다면 사상 정견 입장 차이는 중요치 않습니다. 서로 존중하며 소통하고 힘을 모아 "평화의 중심도시 경주"로 만들어 갑시다.

우리의 정성과 노력으로 강산 길이 열리고, 개성공단이 재가동되고 경주와 개성이 자매도시가 되게 합시다.

또한 올해 개최될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평화엑스포]로 만들어 북의 축구선수를 비롯한 체육인, 문화예술인들이 경주시민의 뜨거운 환영 속에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갑시다.

<경주평화연대 준비위원회>가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