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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경주시와 택시업계 택시 할증구간 설정두고 팽팽한 줄다리기

택시 업계측 VS 경주시 의견 조율 서로다른 목소리
업계측,주 시장의 할증구간 공약주장 밀어붙히기....경주시는 용역결과후 협상 나선다

경주시 관내 택시운송에 따른 외곽지 요금 할증구간 설정을 두고 경주시와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조합간 의견이 좁혀지지않아 택시업계의 불만은 물론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택시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경주시와의 면담에서 할증구간 설정을 두고 경주시와 택시업계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택시업계는 현행 경주시의  일방적인 외곽지 할증구간 설정은 주 시장의 공약이라는 명목을 들어 무리하게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시행하고자 하는것은 택시업계만 피해를 감수하라는 말로만 들리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K모씨는 "경주시의 담당자와 업계대표와의 협상에서 전권을 가지고 오지 않은채 업계측의 의중만 떠보는 이상한 대화창구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양측간 대화에서 "협상이 결정 날 경우 경주시의 책임자인 주 시장이 반대하면 또다시 의견절충을 본다는 것은 경주시의 입장을 따라 오라는 것 아닌가" 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택시업계측은 "아무리 시민들에게 표를 먹고 사는 시정의 책임자인 선출직 시장이지만  업계와  행정부서간 결정된 것도 하나없는 사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행위는 독단행정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고 말했다.




현곡푸르지오와 KTX 구간은 현행규정대로 유지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일방적으로 할증구간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은 택시업계만 손해를 감수하라는 불평등 행정이라고 불만이다.


현곡푸르지오의 경우 경주시는 2천6백세대 전원 입주에 따른 계산으로 손익을 설명하지만 현재는 1천여세대 정도도 안되게 입주해 있기 때문에 경주시의 산출방식은 택시업계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심야시간대 외곽지 할증구간 까지 운행후 회차 하면서 빈차로 돌아오는것에 대한 구체적이고 적절한 보상안을 제시 하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영업용 택시에 대한 LPG보조 확대 등  관련지원 대책을 세워 줄경우 업계의 뜻을 모아 응할 생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할증구간에 대한 요금체계는 자동차운송사업법상 규정체계가 분명이 있지만 경주시가 "주 시장의 공약이라는 이유만으로 할증구간을 연장 하겠다는  일방적 주장은 택시 업계의 어려움을 철저히 외면한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택시업계 K씨와  C 모 관계자는  택시운송에 따른 할증구간 설정에 대해  "경주시는 명확한 자료없이 시민들의 편의만 주장할려면 차라리 심야시간대 외곽지 대단위 아파트 지역에는 경주시 보조금을 받는 시내버스를 투입해 운영하라며 택시들은 그 시간대에 운영하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에대해 "할증구간범위 선정에 대해서는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이며 구체적 지원대책은 추후 용역결과를 토대로 업계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놓고 있다.


k모 대표는 "자본주의는 수익자 부담"이라는 원칙이 있다며 "택시이용을 필요로 하는 이용자들은 정확한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몇년만에 3백원에서 8백원 정도의 택시요금 인상이 발표됐지만 특히 경주지역은 장거리 운행에 대한 반사이익은 미미한 상황이기에 택시업계에는 크게 도움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택시업계 대표자들은 경주시의 할증구간 범위 조정을 할려면  업계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는 자세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이다.


양측의 입장차이를 좁히는길은 서로가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경주시의 대중교통 이해에 대한 명확한 대안 제시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