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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칼럼

<칼럼> 언론을 농락하는 경주시 공보실의 이상한(?) 규정

언론길들이기인가?....아니면 편가르기 인가?
공보예산의 명확한 집행내역을 공개하라

경주시 공보실이 지난해 연말부터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

소위 공보실 예산을 들고 언론사별로 경주시 광고집행에 대해 자체 규정이라는 "아주 해괴한 잣대"로  언론에 대한 편가르기도 모자라 갑질(?)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사전에 감지된 일련의 상황을 두고 경주시 공보과를 향해 경주시의 언론광고 전반에 대해 질의해 봤지만 어느순간 돌아온 답변은 " 포털에 등재되지 않는 언론은 경주시의 홍보미흡과 파급력에서 떨어진다"는 어줍잖은 변명을 하고 있어 실소(失笑)를 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경주시 공보실이 언제부턴 지도 모르고 누가 했는지도 모르게 공보실 스스로 언론을 향한 "마음대로 잣대와 이상한 규정"을  들으니  심한 불편함이 앞서는 지금이다.

도대체 언론사별 차등지원은 언제 누가 만들었으며 언제부터 이런 규정이 있었는지 따져 묻고 싶은  대목이다.

보태어 하나 분명히 할 것은 본 언론사는 이 상황에서 동료언론과 싸우자는게 아님은 확실히 밝혀 두고자 한다.


          <편집국장 겸 대표기자 이원우>

그럼에도 공보실은 언론사간 그리고 출입기자간 밥그릇 싸움을 시키는" 괘씸한 시애미 노릇"을 하는듯해 불쾌함이  앞선다.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공무원 본연의 자세라 하자....그러나 지금의 상황이 쉽게 납득되지 않는것은 무엇 때문일까?

당초부터 규정대로 진행했다면 이해 할 수 있는 측면이 있겠지만 현재 경주시 공보실의 행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규정과 원칙이 일반적인 상황과 부합된다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아울러 전년 대비 공보예산이 줄었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종전의 규정에 준해 편중(偏衆)되는 광고예산을 집행하는 행위는 구 시대적 발상이라 분명히 말하고 싶다.

경주시의 공보예산이 경북도와 중앙의 예산을 함께 동반하고 있다면 문제는 분명 달라진다.

종전에는 도내(道內)를 망라해 예산을 집행하다 어느 순간 경주가 국제적 관광도시네 라는 "핑게아닌 핑게"와 자기들 편의로 고질적  문제를  고치지 않고 그렇게 합리화 해왔다는 생각이 앞선다.

듣기로는 모 언론은 누구와 힘을 합쳤다는등의  보이지 않는 편가르기와 눈치보기(?)는 없는지  경주시 공보실의 삐뚤어진 언론관은 언제부터인지 묻고싶다.

지금의 상황은 경주의 언론사회에 다들 회자되는 뒷말이긴 하지만 경주시 공보예산 집행에 대한 감춰진 일부(?) 정보공개를 받고도 적잖이 놀라고 불편한 마음이 앞서는 것은 왜 일까 ?

경주시 공보실은 관련 내용에 대해 " ㄱ모 팀장과 C 모 과장이 그런 웃지못할 규정을 만든것 같고 그렇게 한것 같다"는 말을 전해 듣고 결코  유쾌하지  않는 심정이다.

언론을 향해 크기와 사세(社勢)를 얘기한다면  정말이지 "몰지각한 행동"이라 말하고 싶다.

포털등재와 일명 페이퍼신문을 향한 일방적인 "해바라기 행정"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는지 두고볼 대목이 아닌가 싶다.

이 대목에서 분명하게 선언한다 더 이상 언론을 농락하려는 공보행태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옛말에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고 했다......제발이지 "이상한 잣대"로 언론을 재단하는 대단한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길 바란다.

각자 도생(徒生)인지 도생(道生)인지  각기 언론의 길은 다를수 있다.

서로 생각이 다를수 있고 누구나 판단의 기준이 다를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것이 올바른 길인지  그른 길인지 지금은 말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