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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화 채화 고유제 참석자"들쑥날쑥"

고유제 참석 2년연속 초헌관 맡은 공무원 진기록(?)
체육인 대신 "부시장이 성화봉송주자" 스스로 격을 높이다 못해 낮춘꼴

지난 19일부터 경산시에서 개최되는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18일 오전 11시 호국의 영산인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됐다. 

이날 성화채화에 앞서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도민화합을 기원하는 고유제에는 초헌관으로 김진태 경주시 시민행정국장, 아헌관에 경주시의회 김동해 부의장, 종헌관에는 김종만 경주시체육회 부회장이 헌관으로 참석했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고유제 참석자와 성화봉송 주자를 두고 체육회 일각에서도 의아하다는 지적이다.

도민체전 성화채화 사전 고유제에는 지난해의 경우 초헌관에 김진태 체육진흥과장,아헌관에 경주시의회 김병도 의원,종헌관에는 서환길 경주시경기연맹협의회장이 참석했지만 올해에는 체육과의 주무부서가 아닌 김진태 시민행정국장이 2년째 초헌관을 맡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것이다.



아울러 경주시 시의회 김동해 부의장이 아헌관, 경주시체육회 김종만 부회장이 종헌관을 맡은것은 연장순도 아닌 이상한 조합(?)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한 성화봉송주자의 경우 지난해에는  최병진 경주시 체육회 부회장을 포함한 총 10명이 봉송 주자로 참가하더니 올해에는 체육인을 대신해 이영석 부시장이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는등 체육계 인사가 배제된 듯한 인상을 풍겼다.

이번 성화봉송을 두고 체육회의 모 대의원은 "경주시체육회가 아직까지 주낙영 시장의 체육회장 부당추대에 대한 법적인 문제와 전임 체육회 이사진과 현 체육회 임원들간에 법적공방이 진행되는 가운데 다수 체육회 임원들이 경북체육회에서 인준을 완료하지 못한  경주시체육회의 어수선한 모양새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 꼬집고 나섰다.

이날 봉송길에 오른 도민체전 성화는 석굴암 통일대종 종각에서 주차장 매표소 구간까지  봉송한 다음 개최지인 경산경계인 와촌면까지 차량으로 봉송돼 개최지인 경산 성암산에서 채화된 성화와 함께 합쳐져 경산 남매지 상설공연장에  안치했다가 개회식인 19일 경산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됐다.

이번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지난해 상주개최에 이어 경산시에서 ‘희망도시 경산에서 하나 되는 경북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19일부터 22일까지 23개 시·군 1만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