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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신라달빛축제 경관공사 "용역계약 담합의혹 " 증폭

공사발주 2개월여 후 뒤늦은 견적서가 "왠말?"
참가업체 '특정업체 밀어주기 '지적 목소리

2019 신라문화제 부대 행사 가운데  한.중 우호의 숲 일대에 조성되는 신라달빛공원 경관조명  용역 참가업체가 최종 선정업체에 대한 담합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경주시는 2019 신라문화제 신라달빛공원 경관조명 조성 용역제안서 평가위원 (후보자) 공개모집 공고를 지난 619일 실시했으며 이후 7월중 평가위원선정은 21(3배수)이상의 평가위원 예비명부를 작성하고, 입찰 참가자가 제안서 제출 시 평가위원을 추첨선정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719일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안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업체에 대한 공정성시비가 참가업체로 부터 제기된것.

 


 

평가방식은 7개업체의 제안서평가를 통해 정성평가 60점 만점에 최상위와 최하위를 제외한후 평균산정하며 최상위와 최하위 평점이 2개 이상일 경우 1개식만 제외한다고 명시했다.

 

선정위원 7명의 평가결과 최상위와 최하위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5개업체 가운데 가장높은 점수 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지난 722일 평가결과를 공개했지만 이에 대한 본격적인 선정시비가 제기되었다.

 

문제를 제기한 업체 관계자는 "위원명단은 비공개로 하되 업체간 결과는 공개해야 명확한 판단결과를 알수 있는것 아니냐"며 선정결과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 경주시는 선정위원 공모당시 공모위원 신청서와 함께 보안각서를 제출해 결과에 대한 외부유출을 차단했다지만 오히려 선정결과에 대한 의혹만 남긴 결과"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취재결과 이번 공사에 선정된 포항의 S업체는 경주시 경관조명 관련 부서에 동일한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공사 부적격으로 분류돼 제안서 제출이 반려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선정업체에 대한 일부 심의위원 들의 의견이 선정에 대해 의문이 든다는 의외의 대답을 들었으며 담당공무원도 어떻게 선정됐는지 의문을 제시 했지만 취재가 시작되자 제대로 선정됐다고 정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선정심의를 두고 담당부서인 문화관광실이 아닌 시민행정국장이 심의위원장으로 심의를 진행한 것에도 의문스럽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문화예술과 공무원의 답변은 "결과와 과정은 문제가 없다는 대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공보실에 해명자료를 보냈다지만 확인결과 이 마저도 사실이 아닌것" 으로 밝혀져 사실자체를 무마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어 문제만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관공사의 감리자도 전기직 전문 공무원이 아닌 행정직 공무원이 맡고있어 공사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은 사실상 손놓고 있는 이상한 공사에 그치고 있다는 비아냥을 받기에 충분하다.

 

또한 50일 공사 기간에 481백만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가 졸속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 정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해마다 실시되는 신라문화제가 관광경주를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만들겠다는 경주시의 노력과는 달리 매년 신라문화제 행사를 두고 각종 의혹과 문제발생등 크고 작은 시비가 일어나는 것에 대해 경주시 차원의 세심한 노력이 부족 했다는 강한 질타를 되돌아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