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에서 조성한 서악동삼층석탑 주변 구절초 꽃단지가 가을을 맞아 문화재와 꽃이 어울려진 아름다운 경치와 구절초음악회 등으로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특히 10월 12일(토)에는 서악마을 구절초단지에서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한 <2019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5권역 관광콘텐츠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7080얄개들의 복고축제>가 열렸는데 주낙영경주시장 등 주요내빈과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추억여행을 온 민락초2회, 북가좌초3회, 경동고32회 졸업생 300여명 등 중장년층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7080얄개들의 복고축제>는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총5회 계획이며 이번 4차에 이어 10월 18일(금)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마지막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전부터 옛 교복과 복고의상 250여벌을 준비하여 추억 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하고 구절초茶 무료제공과 서악마을 샛골부녀회에서 추억의 먹거리 판매, 일반 참가자들이 즐길수 있는 오다가다노래방에 이어 4시 30분부터 코미디언 정진수의 사회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하모니카공연단(하늬소리), 뮤지컬배우(최성), 7080세대들에게‘갯바위’로 큰 인기를 얻은 통기타가수 양하영, ‘젊은미소’로 잘 알려진 그룹사운드 건아들의 멋진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를 준비한 신라문화원 진병길원장은“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시니어대상 맞춤형 관광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국민 대다수가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경주에서 문화재만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서 옛 추억을 회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절초음악회는 10월 13일(일), 19일(토), 20일(일)에도 경주시 후원으로 지역 예술단체인 계림국악예술원, 오선지위의 마음들과 신라천년예술단, 하늘호가 공연하며 특히 19일(토)에는 ‘가을사랑’의 신계행, 색소폰연주자 김민제, 브라비솔리스츠앙상블, 어린이드럼(윤다언)의 공연이 준비되어있다.
올해 구절초음악회는 10월 26일(토) 신라달빛기행으로 마무리 한다.
구절초음악회는 토요일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일요일은 11시-12시 사이, 오후2시에서 3시 사이 각각 공연이 펼쳐진다.
문의는 신라문화원 (054-777-1950, www.silla.or.kr)으로 하면되고 무열왕릉주차장, 서악서원주차장에 주차한 후 10분정도 서악동고분군과 아름다운 마을을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행사장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