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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신라천년고도 경주 관문 ‘경주시외버스터미널’…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새단장

경주시, 도비 7000만원 등 사업비 2억3300만원 들여 터미널 광장과 주변 보행로 환경 개선
주낙영 시장 “관광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곳인 만큼, 도시 이미지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곳”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관문인 시외버스터미널이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경주시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을 위해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공공디자인 사업’을 지난 4월 착공해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외버스터미널 광장과 주변 보행로의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도비 7000만원을 포함 총 사업비 2억 3300만원이 투입됐다.

그간 경주시외버스터미널은 도시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공적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설 노후화로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해 10월 시외버스터미널 사업자 측과 부지활용 협의를 마무리 짓고, 같은 해 11월 경북도의 공공디자인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해당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후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관련부서 협의와 자문가 자문을 거쳐 디자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광장 조성’이라는 컨셉 아래 노후 보도블록 교체는 물론 콘크리트로 마감돼 보기 흉했던 일부 구간도 신형 보도블록으로 전량 교체됐다.



이밖에도 공영주차장 환경개선, 휴게공간, 화단조경신설, 터미널 홍보간판 및 택시정류장 안내판 정비, 그늘막 쉼터 등도 함께 마무리됐다.

또 택시 승강장과 공영주차장도 함께 정비돼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경주시는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주변 환경정비로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들에게 더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시외버스터미널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곳인 만큼, 도시 이미지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새단장을 마친 시외버스터미널 광장과 주변 시설을 통해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사업비 4억 1700만원을 들여 황리단길 입구부터 고속터미널까지 보행로 1.2㎞ 구간을 정비해 서라벌 문화회관 앞 글자조형물 및 감성 레터링, 조경화분, 자전거 보관대 등을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