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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보다 더 뜨거웠던 ‘2023 신라힙합페스티벌’성료

공연장 가득 메운 2천여 관객...힙합 열기로 무더위 날려
공연 관람 후 서머 비어가든, 루미나 호러나이트도 즐겨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가 지방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2023 신라힙합페스티벌’이 무더위 보다 더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5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2023 신라힙합페스티벌’에는 2,000여 명의 관객들이 찾아 저스디스, 용용, 공공구, 코즘, 데이토나, 호프갱, 마이티링스 등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과 함께 힙합을 즐겼다.

힙합 페스티벌이 열린 백결공연장은 스탠딩존과 계단식 스탠드 좌석으로 이뤄진 독특한 구조로, 관객들은 좋아하는 힙합 아티스트와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고 공감하며 힙합음악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었다. 

무더위 속에서도 관객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힙합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자 함성 지르며 환호했으며, 스마트 폰으로 노래를 부르는 가수의 모습을 담기도 했다. 가수를 따라 같이 노래도 부르고 춤을 추는 등 힙합축제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관람객들은 공연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을 이용해 경주타워, 솔거미술관, 기념관 등 경주엑스포공원의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했으며, 우거진 숲과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기기도 했다. 

저스디스 팬이라고 밝힌 김혜정(21.대구시)양은 “저스디스가 마지막 타임에 공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낮부터 일찍 와서 다른 힙합팀들의 공연도 즐기고, 엑스포공원도 관람하며 즐거웠다. 특히 흐르는 땀방울까지 보일 정도로 가까이서 저스디스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관람소감을 밝혔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연일 이어지는 극심한 더위에 따른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관객들이 공원 입구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했다. 

또한 공원입구에서 공연장까지 이동에도 행사 스탭의 안내에 따라 그룹별로 이동하는 등 공연장 입·퇴장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공연장 앞에는 무더위를 식혀줄 음료와 간단한 먹거리를 갖췄으며, 응급상황에 대비한 구급차를 대기시키는 등 무더위 대비를 철저히 해 한건의 사고도 없이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한편, 공연 후 일부 관객은 경주엑스포대공원 운영 중인 ‘서머 비어가든’을 찾아 시원한 수제맥주를 마시며 힙합 페스티벌의 여운을 즐기기도 했으며, 루미나 호러나이트를 체험하러가는 모습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