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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학부모·자녀 700여명 ‘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간다’

역사·문화·풍경있는 경주엑스포 ‘엄지척’
학교운영위원장협·어린이집·녹색어머니연합 등 지역문화탐방
플라잉, 경주타워, 솔거미술관, 벚꽃길, 전시관 ‘좋아요’

3월의 마지막 주말, 봄꽃이 만개한 경주문화엑스포공원에서 지역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특별한 봄나들이를 즐겼다.

(재)문화엑스포는 30일  ‘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간다’라는 학부모 지역문화탐방프로그램을 통해 경주지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부모와 자녀 700여명이 경주엑스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경주지역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사립유치원연합회, 녹색어머니연합회, 민간어린이집연합회,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학원연합회가 주최·주관했다.

경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백재욱 회장은 “우리 지역에 어떤 문화명소가 있고, 또 거기에 어떤 콘텐츠가 있는지 아이들 손을 잡고 함께 알아보자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와 자녀들은 넌버벌 공연 ‘플라잉’을 관람한 뒤 경주타워와 경주솔거미술관, 전시관 등 경주엑스포공원을 둘러봤다.

‘플라잉’ 공연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학부모 이상용(46·경주시 현곡면)은 “현란한 기계체조, 도깨비의 연속 덤블링, 리본 훌라후프 동작에 눈을 뗄 수 없었다.

평소 웃을 일이 잘 없는 40~50대 아저씨들도 폭소를 터트렸다”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이 공연을 가족들과 꼭 다시보고 싶다”고 말했다.

자녀가 황남초등학교에 다닌다는 안원숙(45·경주시 용강동)은 “경주엑스포공원에 몇 번 왔지만 경주타워에는 처음 올라왔다.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보문의 멋진 풍경에 감탄했다”며 “석굴암 모형과 신라 왕경 미니어처, HMD 트래블 체험관은 아이들에게 매우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공간이다”고 칭찬했다.

이밖에도 ‘솔거미술관은 다른 미술관과 달리 사진도 찍고 좀 더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기 좋았다.

‘미술관 입구, 아름드리 벚꽃터널이 매우 아름다웠다’, ‘엑스포공원 곳곳에 숨은 비경이 있다.

 비단길 황금길, 한민족문화관, 새마을관 등의 전시관은 아이들과 꼭 와봐야 할 곳이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경주엑스포는 55만7천629㎡에 이르는 엑스포공원을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매년 수준 높은 전시·공연·체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유료 전시·공연일 경우 경주시민과 단체는 이용요금을 할인해준다.